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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관광공사, ‘관광청’ 급에 걸맞는 위상-비전 선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 있는 케이스타일허브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한복을 입은 채 한국문화의 매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발전 선도 ‘정부기관’ 위상 명료하게 제시
비전과 미션 새로이 설정, 재량권 발휘할 듯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관광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이끌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슬로건으로 미션을 리셋(reset)했다.

또 ‘비전’으로는 ‘한국관광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 새로이 수립했다.

공기업을 틀을 벗고 올해부터 ‘준 정부기관’이 된 한국관광공사는 7일 민간의 창의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관광분야 공공부문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역할을 재점검하고 미래의 방향성을 다시 설정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의 이같은 방향과 역할의 재설정은 이미 부여받은 준 정부기관으로서의 권능과 권한, 책임을 실질화 시키고 정책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한국관광공사가 비전을 재선포한 것은 기관의 독립성 보장을 위한 정부 부처내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금까지 문화체육관광부의 하부 기관으로서 존재했다면, 나름의 재량권을 갖고 정책 목표에 부합하는 일들을 소신있게 처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관광공사 원주 본사 강당에서 ‘준 정부기관으로서의 비전과 미션’을 설명하고 있는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한국관광공사는 미션과 비전의 실현을 위한 4대 전략방향으로 ▷지역관광 성장 견인 ▷고품질 관광 경쟁력 확보 ▷관광산업 융복합 확대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균형성장을 제시했다.

아울러, 전략방향에 맞춰 ▷해외 전략시장 마케팅 강화 ▷지역관광 참여 확대 ▷관광 접점 서비스 경쟁력 강화 ▷관광산업 일자리 확대 ▷디지털 융복합 관광서비스 확대 ▷관광안전 및 환경가치 실현 등 12대 세부 전략과제를 도출했다.

한국관광공사는 내외부 환경변화와 준정부기관으로의 공공기관 유형변경 등을 반영해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새롭게 수립한 가치체계와 사업방향을 국민들에 알리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16일까지 국민 참여형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새로운 비전과 미션 달성을 위해 4대 전략방향과 국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에 두고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관광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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