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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쿠아 여수 ‘매부리바다거북’ 인공번식 첫 성공
한화그룹 “10g으로 태어나 120㎏ 성장”
10일 일반에 공개…작년 푸른 바다거북도
CITES의 포획,거래 금지 멸종위기종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가족들의 에듀테인먼트 공간이자 해양생물 보호기관이기도 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쿠아플라넷 여수가 10일 지난해 푸른바다거북에 이어 매부리바다거북 국내 최초 인공번식에 성공했다.

매부리바다거북은 구부러진 부리가 마치 매의 부리를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주로 열대해역에 서식하며 간헐적으로 우리나라로 회유하는 특성을 보인다.

한때 관상 또는 식용으로 여겨 멸종위기에 처해 CITES(국제 야생동식물 멸종위기종 거래에 관한 조약)로 포획과 거래가 금지된 종이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에서는 지난해 2월 해양수산부 보호대상해양생물이자 국제적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된 푸른바다거북 124마리 인공번식을 국내 최초로 성공한 바 있다.

이후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환경공단 등 여러 기관과 함께 바다거북 종 증식 연구 및 방류를 지속해왔다.

두 번째 연구 종인 매부리바다거북은 9월 28일에 산란했고, 현재 총 24마리가 부화했다. 태어난 개체들은 평균 길이 3.4~3.7㎝, 몸무게 10~13g이며, 최대 1m, 120㎏까지 자란다. 현재 전문기관과 협의를 통해 연구방향을 논의 중이며, 10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10~25일 평일 오후 4시 30분, 매부리바다거북 신생아실 앞에서 특별 생태설명회를 진행한다. 또한 12월 한 달간 아쿠아플라넷 여수를 방문하는 유아 단체(5~7세)를 대상으로 ‘바다거북 바로 알기’ 무료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1회당 최대 인원은 30명으로 단체예약 창구에서 등록하면 된다.

한편 한화 아쿠아플라넷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16일까지 바다거북 탄생 관련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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