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계간 문예지 ‘21세기문학’ 겨울호로 종간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계간 문예지 ‘21세기문학’이 이번 겨울호를 끝으로 종간한다.

‘21세기문학’은 겨울호 종간호를 통해 20여년이 넘는 긴 여정을 마친다고 밝히고, 21세기문학과 함께 한 한국문학의 표정들을 특집좌담으로 꾸몄다.

‘21세기문학’은 1997년 봄호 부터 2018년 겨울호까지 22년간 총 83호를 발간했다.

총 지면수로는 3만 3000여쪽, 총 작품수 2600여편(소설 300여편, 시 1100여편, 비편 등 1200여편)을 게재, 한국 문학의 토양을 일궈왔다. 2012년 혁신호부터는 총 650여편을 수록했다

지난 2016년엔 ‘문단 내 성폭력 해시태그’운동의 시발점이 된 김현 시인의 ‘질문있습니다’를 게재, 문학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편집위원들은 ‘21세기문학’의 성과로 작가가 오로지 작품만을 마주할 수 있는 매체, 신인상 제도 폐지 투고제 전환 등을 꼽고 문단의 혁신을 행동을 통해 실천해왔다고 자평했다.

‘21세기문학’의 종간은 한정된 독자층으로 인한 재정적 부담이 이유로 알려졌다. 특히 출판사를 끼고 있는 문예지가 마케팅팀을 별도로 두고 있는 것과 달리 마케팅 조직이 없는 것도 한계로 지적됐다.

‘21세기문학’은 (주)디앤피의 후원아래 계간 문예지와 함께 작가들의 첫 창작집에 수여하는 ‘김준성문학상’,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돕는 ‘21세기문학관’을 운영해왔다.

/mee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