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K QLED TV도 90인치 이상 인치대 대폭 확대
- LG는 박일평 CTO 기조연설…로봇ㆍAI씽큐 전진배치
- 오디오버스트 협업 AI차량용 인포테인먼트도 첫 선
- SK 3총사, 공동부스 마련그룹 모빌리티 기술 선봬
- 현대차도 자율주행차ㆍ수소차 등 미래비전 밝혀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지상 최대 가전쇼 ‘CES 2019’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삼성전자, 현대차, SK, LG전자 등 등 국내 4대 간판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내달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는 글로벌 첨단 기술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로 세계 4500여개의 전자, 정보기술(IT), 자동차, 소재 업체들이 참가한다.
올해 최대 화두는 진화를 거듭하는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 모빌리티다.
최고화질 TV, 홈IoT(사물인터넷) 가전, 자율주행차 전장(전자장비) 부품 등 미래 기술이 총망라된다.
참가업체 중 최대규모의 전시장을 꾸리는 삼성전자는 TV와 스마트홈을 집중 공략한다.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는 기존 B2B(기업간 거래) 중심에서 가정용으로 확대된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문장이 지난 7월 밝힌 30㎜ 이하 두께의 ‘더월 럭셔리’ 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 진일보한 새로운 라인업이 공개될 예정이다.
8K QLED TV도 95인치 등판 등 인치대별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다. 기존에는 65, 75, 82, 85인치 4개 모델 뿐이었다.
업계에서는 60인대 이하나 100인치 이상 크기의 8K QLED TV 등 다양한 인치대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LCD(액정표시장치) 기반이던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도 QLED 기반으로 새롭게 공개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CES 공식 개막 전인 6일 (현지시간) TV 퍼스트룩 행사에서 한번도 보여주지 않은 발전된 기술력과 제품을 보여줄 것”이라며 “생활가전은 북미시장을 겨냥한 홈IoT 냉장고 ‘패밀리 허브’를 중심으로 AI스피커, 빅스비, 스마트싱스가 연결된 한층 진화한 스마트홈이 전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 ‘AI 씽큐’에 방점을 찍었다.
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가 지난 8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에이어 'CES'에서도 개막 기조연설자로 나서 초반부터 AI 기선제압에 나선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대규모 AI 전시존을 구성해 ‘LG 씽큐’ 제품들과 8K 올레드 TV, 한층 업그레이드된 로봇 포트폴리오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정기 인사에서 최고경영자(CEO) 직속기구로 '로봇사업센터'와 '자율주행사업테스크'가 신설되고 , 자동차 전장 담당 VS사업부가 강화된 만큼 내년 첫 무대인 CES에 어떤 기술력이 소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장부문에서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오디오버스트와 협업해 AI와 결합된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내놓을 계획이다.(▶12월 7일자 본지 ‘LG전자 AI 차량용 전장결합…이스라엘 오디오버스트와 맞손’ 기사 참조)
또 올해 인수한 오스트리아 전장 부품회사 ZKW 제품도 소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이 처음으로 공동부스를 꾸린다. 이들 기업은 ‘SK의 혁신적인 모빌리티’를 주제로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전장용 부품과 기술을 전시한다.
지난해 CES에서 수소차 ‘넥쏘’를 처음 공개한 현대차는 올해 자율주행차와 수소차 등 미래 비전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CES 참석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구광모 LG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수석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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