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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급형 스마트폰 신작, CES 출격준비 ‘끝’
LG전자 이달말 ‘LG Q9’ 공개…내년초 정식출시
삼성, 신기술적용 강화…갤A7·A8s 최신작 전시
내년 출시 프리미엄폰 기능 미리보기 기회될듯

LG전자 ‘LG Q9’ 예상이미지(왼쪽) 삼성전자 ‘갤럭시A7’ [출처=가젯나우, 삼성전자]

내달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앞두고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보급형 신작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앞서 CES에서 보급형 신작이 대거 소개될 것으로 보여,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보급형 전략 청사진을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2일 이동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 달 마지막 주에 보급형 신제품 ‘LG Q9’을 공개한다.

통신사를 통한 정식 출시는 내년 1월 초로 예정돼 있다. CES 전후로 정식 판매가 시작될 전망이다.

LG전자는 CES에서 ‘LG Q9’을 소개하고 제품 알리기에 나선다. ‘LG Q9’은 Q6, Q7, Q8에 이어 네 번째 Q시리즈 모델이다. Q시리즈는 LG전자 프리미엄폰에 담긴 최신 기술 일부를 보급형으로 그대로 옮겨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프리미엄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출시되는 제품군이다.

이번 ‘LG Q9’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7’의 보급형 버전인 ‘LG G7 피트(fit)’를 Q시리즈로 명명해 국내에 선보이는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6.1인치 디스플레이에 안드로이드 8.0(오레오) 운영체제(OS), 3000mAh용량의 배터리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2테라바이트(TB)까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메모리 슬롯도 지원할 전망이다.

이와함께 삼성전자도 CES에서 보급형 ‘갤럭시A’ 시리즈 최신작을 소개한다.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 ‘갤럭시A7’을 비롯해, 최근 중국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갤럭시A8s’ 등을 전시한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들어 보급형 제품에 주요 신기술을 우선 적용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어, 보급형 신작을 통해 올 2월 등장할 프리미엄 최신작의 주요 성능도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국내 제조사외에 소니도 이번 CES에서 보급형 라인 ‘엑스페리아 XZ4 컴팩트’를 공개할 것으로 외신은 예상하고 있다. ‘엑스페리아 XZ4 컴팩트’는 18대9 디스플레이에 프리미엄 모델인 ‘엑스페리아 XZ4’ 보다 크기가 줄어든 약 5인치의 모델이 될 전망이다. 전원키에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된 점도 주요 특징이다.

매년 CES는 주요 제조사들의 보급형 제품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특히 최근에는 프리미엄폰의 고가 전략으로 판매량 증가에 한계가 있는 만큼, 출하량을 결정할 주요 제품으로 보급형 제품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져 어느때보다 치열한 보급형 경쟁 무대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급형 경쟁력이 실적을 가르는 중요한 향방이 되고 있다”며 “CES를 계기로 보급형 모델 제품 라인업을 다듬는 작업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세정 기자/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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