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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데이터 기술사업화 모델 활용 글로벌 시장개척 등 맞춤형 지원 KISTI, 강소기업 경쟁력 높이다
KISTI 기술사업화센터 연구원이 국내 중소기업 관계자와 기술사업화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KIST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빅데이터 기반 기술사업화 모델로 국내 중소기업들의 기술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려 강소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KISTI에 따르면 KISTI 기술사업화센터는 중소기업이 혁신에 필요한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 지원 체제를 마련, 국내 환경에 적합한 중소기업 혁신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중소기업 기술사업화의 성공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유망아이템 발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글로벌 시장 개척의 세 가지 영역을 독자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KISTI가 대전시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생생기업 해커톤 캠프’에 참여한 대전소재 중소기업 레스텍은 제품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이 업체는 올초 까지만 해도 임직원 총 6명, 기업성장단계상 창업초기 수준에 머물러 있으면서 주력 제품의 차별적 경쟁우위 확보, 국내외 시장과 경쟁 제품에 대한 정보 수집 및 판로 개척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KISTI의 기술사업화 모델을 통해 기업의 현 상황을 진단 받고, 기업 성장 단계 및 경쟁 상황에 필요한 역량을 내재화하는 노력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었다.

이 업체는 마스크에 끈을 부착하는 생산 과정에서 플라스틱 소재의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마스크 부직포 자체에 끈이 부착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 등에 수출 경로를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베트남에 순면 안감이 적용된 미세먼지 마스크 약 40만 달러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최윤정 KISTI 기술사업화센터 책임연구원은 “데이터기반 분석 모델인 ‘글로벌 시장경쟁력 평가모델’을 활용해 레스텍의 미세먼지 마스크 제품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품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한 효과가 국내외 판로개척에 긍정적으로 나타났다”며 “창업 5년만인 올해 약 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은선 기술사업화센터장은 “KISTI 기술사업화센터가 스스로 플랫폼이 돼 중소기업과 중소기업지원기관ㆍ지자체 및 산업전문가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등 한국의 기업 환경에 적합한 기술사업화 모델의 고도화에 노력을 가하고 있어 다양한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본혁 기자/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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