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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금융투자 “한전, 2020년 실적개선 전망…목표가 상향”
신한금융투자는 13일 한국전력의 실적이 “의심의 여지 없이” 오는 2020년까지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1000원으로 종전보다 11%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허민호ㆍ이진명 연구원은 “내년 이후 경기 둔화기에 전기요금 인상은 어렵지만 석유·석탄 가격 하향 안정화, 액화천연가스(LNG) 세제 인하, 원전 가동률 상승, 원전 및 석탄 화력발전 설비 2.8GW(기가와트) 증설 등에 힘입어 한전의 실적 및 평가가치(밸류에이션)가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은 중립적인 효과가 예상되지만, 2016년 이후 반복된 여름철 일시적 요금 할인 우려는 해소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들 연구원은 한전의 내년 영업이익이 3조6800억원으로 흑자 전환하고 2020년에는 5조1300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국전력은 실적 개선 기대감에 약세장에서도 주가가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상반기 등락을 거듭하던 한국전력 주가는 지난 5월22일 3만8300원으로 연중 최고가를 찍고 나서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증시가 폭락하던 10월에는 2만3850원까지 추락했다. 이후 코스피지수가 지지부진한 상황에도 한국전력 주가는 연일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연중 최저가 이후 주가는 35%나 올랐다. 에너지 원료 값이 하락하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성증권은 유가와 석탄 가격이 현 가격에서 추가로 1%씩 하락할 경우 한국전력의 2019년 영업이익은 각각 700억원(2.4%), 836억원(2.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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