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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지역 외국인 투자 늘리자”
산업부, 여수서 ‘…카라반’ 개최
한국바스프 등 우수기업 포상



정부가 외국인투자기업을 찾아가 투자 애로를 해소하고 추가 투자를 유도하는 ‘외국인투자 카라반’ 행사가 13일 전남 여수에서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여수시, 한국외국기업협회, 광주·전남 지역 12개 주요 외투기업, 코트라(KOTRA), 한국소재부품투자기관협의회(KITIA)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방기업의 구인난, 산업단지 내 공장부지 부족 등 외투기업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산업부는 즉시 처리가 가능한 사안은 현장에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안은 관련 부처와 적극 협의키로 했다. 또 외국인직접투자에 기여한 공로가 큰 외투기업을 포상하는 ‘분기 외투기업인의 날’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한국바스프, 에어리퀴드코리아,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 등 외국인투자 실적이 우수하고 고용창출 기여도가 높은 3개 기업에 산업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석유화학계 기초 화학물질 제조 회사인 한국바스프는 지난 4월 여수에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울트라손) 생산공장을 증설, 73명을 신규 채용했다. 에어리퀴드코리아는 산업용 가스를 제조하는 회사로 1996년 설립당시 직원 10여명으로 시작했으나 점진적 공장증설로 직원이 지난해 기준 117명로 늘었다. 올해 제4공장 신설로 12명을 추가 고용했다.

의료·정밀과학기기 및 로봇수술기구를 생산하는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는 2017년 직원 12명으로 시작해 올해 11명을 추가 고용했다. 20 22년까지 연구개발(R&D)부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선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내년도 현금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온라인 외국인투자 매칭 플랫폼(OASIS)’를 통해 외투를 희망하는 국내기업과 외국 투자가의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며 “최상의 파트너를 찾을 수 있도록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도 지역을 순회하며 카라반 행사를 4∼5회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온라인 외국인투자 매칭 플랫폼’은 국내 외투희망기업과 국내투자를 희망하는 외국투자자에게 정보를 제공, 검색·매칭을 통해 양자간 합작투자를 촉진하는 플랫폼을 지칭한다.

황해창 기자/hc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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