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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 신설…중소기업 경쟁력 향상 지원
- 5년간 600억원 투자해 2500개 중소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 센터장에 글로벌 최고 제조전문가 김종호 전 글로벌품질혁신실장(고문) 임명
-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 2022년까지 5년 연장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정기 조직개편에서 ‘스마트공장지원센터’를 신설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 지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국내 중소ㆍ중견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연장, 올해부터 5년간 600억원을 투자해 2500개 중소기업에 대한 스마트공장 확대에 나선다.

스마트공장지원센터 신설 및 지원 확대는 지난 8월 8일 삼성이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중 하나인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 중 하나다.

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대표이사 직속으로 신설된 ‘스마트공장지원센터’는 지난 2015년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만든 ‘스마트공장 지원 T/F’를 한층 격상시킨 것이다.

센터장에는 사장급인 글로벌 최고 제조전문가로 통하는 김종호 전 글로벌품질혁신실장(고문)이 임명됐다. 김 고문은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줄곧 생산 관리업무를 담당해 사내에서 제조 달인으로 손꼽힌다. 삼성전자의 전사 품질을 책임지는 글로벌 기술센터장(사장)과 품질, 제조 혁신활동을 주도하는 글로벌품질혁신실 실장을 역임했다.

스마트공장지원센터 설립으로 삼성전자가 국내 중소ㆍ중견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과 상생 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다.

또한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3년간 추진한 국내 중소ㆍ중견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연장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제조경쟁력 강화 중심의 지원 활동에서 나아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력양성 ▷기술확보 ▷특허개방 ▷판로개척 등 지속가능 체계를 구축해주는 종합지원 활동으로 지원을 확대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매년 각각 100억원씩 향후 5년간 총 1000억원을 조성해 2500개의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을 확대하고 있다. 우수 제품 지원과 기술 전시회 개최, 국내외 거래선이나 투자자 발굴과 매칭 등에도 5년간 총 100억원의 재원을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5년간의 지원 확대를 통해 스마트공장 구축이 협력회사뿐만 아니라 국내 일반 중소기업의 종합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매출이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공장지원 확대가 향후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지원으로 창출이 예상되는 일자리 규모는 약 1만 5000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120개 중소∙중견기업을 시작으로 2016년 479개사, 2017년 487개사를 지원해 3년간 1086개사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전개했다.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ㆍ중견기업들은 품질과 생산성이 각각 54%, 58% 개선됐고, 신규 매출이 약 1조9000억원 늘어났으며, 일자리도 4600개가 증가한 바 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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