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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우스패드보다 얇은 손난로 ‘2018 디자인대전’서 대상
- 파루, 인쇄전자 기술로 두께 1㎜ 잉코 발열패드 개발

2018 대한민국 디자인문화대전에 출품돼 대상을 받은 ‘잉코’ 발열패드.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두께 1㎜ 면(面) 형태의 전기발열체로 USB포트나 휴대전화 보조배터리, 전원코드 등에 꽂아서 쓰는 방식의 발열패드가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광주시ㆍ전남도에 따르면 최첨단 인쇄전자 기술로 개발한 발열패드(브랜드명 ‘잉코(INKO)’)가 ‘2018 대한민국 디자인문화대전’에 출품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명의의 대상을 수상했다.

㈜파루에서 개발한 이 제품은 최첨단 인쇄전자(Flexible Electronics) 기술로 개발한 두께 1㎜ 발열패드로, 전압이 공급되면 전류가 열에너지로 바뀌는 특성을 이용한 기술로 전자잉크를 필름에 인쇄해 만든 신제품이다.

이번 대회는 디자인 문화 창달을 위해 (사)광주전남디자인협회가 주관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 전남도 등이 후원한 행사다.

여기에서 대상을 받은 ‘스마트히터-잉코’는 신개념 히터로 휴대성이 극대화한데다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책갈피처럼 꽂거나 A4용지처럼 ‘둘둘’ 말아서 갖고 다닐 수 있다는 편의성, 실용성 면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간편한 원터치 조작만으로 5단계 최고 50까지 온도상승이 가능하고, 친환경 TPU소재 필름을 적용해 부드럽고 세척도 간편해 온열 보조제품으로의 쓰임새가 높다.

특히 한쪽으로만 열이 발산되는 것이 아니라 양면패드로 열이 발산돼 손난로로서 최적의 기능성을 갖췄으며, 주기적으로 흔들어줘야 열을 내는 핫팩보다 훨씬 간편하다는 것이다.

‘잉코’ 스마트히터는 3종으로 출시됐으며 동그란 모양의 소형(Play) 사이즈는 지름이 11㎝에 무게도 28g에 불과해 손바닥안에 들어오는 디자인이다.

중형(Heal) 사이즈는 지름이 27㎝(중량 88g)이고, 대형(Sleep)사이즈는 가로 30×50㎝(무게 185g)의 사각형으로 제작돼 전기매트 보조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소비전력 또한 소형사이즈는 불과 3.5W, 중형 크기도 7.5W로 에너지 효율도 매우 높다.

패드두께 1㎜로 제작됐음에도 발열기능을 탑재한 것은 (주)파루 만의 차별화된 인쇄전자 기술 덕택으로 이미 100여 건의 국내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것은 열선기술로 나노잉크를 필름에 얇게 프린트해 열을 내는 신기술 방식으로 파루 측이 오랜기간 연구인력을 투입해 내놓은 성과물이다.

뿐만 아니라 인쇄전자 기술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세계적 과학저널인 네이처(Nature)와 사이언스(Science) 같은 학술지에 관련연구 논문을 게재하고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국립전자파연구원의 전자파적합인증(EMC)을 비롯해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의 ‘KC안전인증’, 은나노필름히터 방폭인증(IEC)까지 얻어 제품의 기술력과 연구력을 인정받고 있다.

주요 용도로는 호주머니속 손난로, 자전거 손잡이말이 패드, 방석 발열패드, 여성 복부찜질용, 유모차용 온열시트, 수험생을 위한 온열방석, 군부대 군인 군복패드, 아웃도어 캠핑용 보조매트 등으로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

사측 관계자는 “스마트히터로 불리는 ‘잉코’는 열선으로 열을 발생시키는 제품이 아니라 면으로 열을 발생시키는 구조로 에너지 효율이 극대화 된 제품”이라며 “마우스패드 보다 얇으면서도 양면으로 열을 내기 때문에 돌돌 말아 가방이나 파우치, 책갈피처럼 어디든 보관할 수 있는 실용성 있는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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