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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권 新남방진출 지원 총괄기구 신설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 추진

오는 2020년께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가칭)가 출범, 금융권의 신(新)남방 진출 지원을 총괄한다. 올해에만 신 남방 지역에 163개의 점포를 내며 활발한 시장 개척을 하고 있는 국내 금융사들이 현지 정부의 인허가 과정 등에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의 김현철 위원장은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금융권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신 남방지역에 한-아세안금융협력센터를 세우고 향후 인허가나 지정계획서 등 (현지) 정부 대상의 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센터에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협력센터에서는 기업활동을 지원할 담당 공무원도 파견된다. 현지의 법과 제도, 금융거래시스템, 인력 교육 등의 지원도 주 업무 중 하나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유력 후보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 설립을 내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의 의제로 선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신 남방 지역 공관들도 총괄 컨트롤타워 체제로 전환된다.

김 위원장은 “내년 초 발표할 주요 정책 중 하나가 아세안 대표부 대사를 주 유엔대사나 주 제네바 대사와 비슷한 최고 등급의 대사로 세워, 현지에서 공관을 총괄하는 안”이라며 “향후 코트라나 코이카, 수출입은행 등을 한 건물에 모아 교민들이나 현지를 방문하는 국민, 기업들이 그곳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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