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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링컨 ‘처가식구 안전 요청’ 남북전쟁때 손편지 매물
미국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1809~1865)이 남북전쟁 당시 남부연합군 측에 처가 식구의 안전 보장을 요청하기 위해 직접 쓴 손편지 원본이 매물로 나왔다.

필라델피아에 기반을 둔 희귀 고문서 전문 수집상 ‘라브 컬렉션’(Raab Collection)은 13일(현지시간) 이 “새로 발견된 역사 문서”에 6만 달러(약 6천800만 원) 가격을 매겨 자사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컬렉션 측은 “링컨 대통령이 155년 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어떤 일을 했는지 알 수 있는 편지”라며 “처가 식구가 전쟁으로 황폐해진 남부의 농장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고 소개했다.

편지지 맨 위쪽에 백악관을 뜻하는 ‘이그제큐티브 맨션’(Executive Mansion), 워싱턴이란 문구가 인쇄돼있고 작성 날짜와 본문에 이어 링컨이 서명한 이 편지는 링컨 대통령의 부인 메리 토드의 친정 후손들이 소장해오다 최근 라브 컬렉션에 매매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링컨 대통령은 아칸소 주의 연합군 측에 메리 토드의 사촌 크레이그 부부가 워싱턴DC에서 미시시피강 인근의 대규모가족 농장으로 돌아가는 길을 안전하게 보장해달라며 편지를 작성했다.

라브 컬렉션 측은 링컨 대통령 관련 문서는 다른 문서들에 비해 훨씬 더 인기가높고 잘 팔린다며 링컨 대통령이 서명한 노예 해방 선언문 사본 한 장이 지난 2012년 소더비 경매에 나와 210만 달러(약 25억 원)에 낙찰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양영경 기자/y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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