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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4㎡보단 싸게 59㎡보단 넓게...존재감 키우는 틈새면적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아파트 설계가 다양해지면서 정형화된 전용면적에서 벗어난 틈새 면적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등 수도권에서 전용 60~83㎡ 중소형 틈새 면적 아파트 입주량은 4만2074가구에 달했다. 틈새 면적 입주량은 2015년 1만510가구에서 2016년 1만7506가구, 지난해 3만474가구 등 빠르게 늘고 있다.

이처럼 틈새 면적이 증가하는 건 건설사의 설계 기술이 발전하면서 소형 면적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전용 84㎡보다는 가격 부담이 적으면서 전용 59㎡보다는 넓게 살 수 있는 틈새 면적이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이전보다 입주량이 늘긴 했지만 여전히 주택시장에서 희소성이 있다보니 가격도 많이 올랐다. 2017년 3월 입주한 강동구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전용 72㎡는 지난 8월 9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6월 같은 면적이 6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에 비해 1년새 3억원 넘게 뛴 것이다. 이에 비해 같은 단지내 전용 59㎡는 절반 수준 오르는데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틈새 면적은 가성비 좋은 아파트로 인식되고 있다”며 “건설사들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틈새 면적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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