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이 14일 ‘2018 MAMA in HONG KONG(2018 마마 인 홍콩)’에서 ‘올해의 가수상’인 대상을 비롯해 총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Airplane 2’ 인트로 무대에 첫 등장한 지민은 블라우스와 하의까지 고풍스러운 느낌의 올 화이트로 동화속 왕자님 같은 의상으로 현대무용 전공자답게 절제미와 섹시미를 넘나드는 안무를 시작했고 시선 처리까지 돋보였다.
안무 중 날렵한 몸짓으로 높이 날아 댄서들끼리 마주 잡은 원안으로 통과하며 완벽하게 착지해 성공적인 인트로 무대를 열었다 .
방탄소년단의 메인 댄서인 지민은 고난이도 안무의 중심에서 어려운 동작을 막힘 없이 해왔으며 이번 홍콩 MAMA에서도 멋진 퍼포먼스를 볼수 있었다.
이어 특별하고도 강렬한 ‘IDOL’로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으며, ‘올해의 가수상’에서 성숙한 대상 수상 소감을 통해 전세계 아미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지민은 “아미 감사합니다. 우리도 힘든 일들도 있을 수 있다. 저희끼리 얘기하며 뒤돌아 보는 시간들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힘들기도 했던 시간들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면서 느꼈던 것은 정말 우리 뒤에, 옆에 많은 사람들이 있구나, 언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우리 옆에 있었을까.. 그래서 항상 힘낼 수 있게 해 주는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얘기를 전해 드리고 싶었다”라며 곁을 지켜준 고마운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정말 이 상을 이 자리에서 다시 받고 싶었다. 여러분들이 저희를 자랑스러워하는 자부심은 곧 저희의 자부심이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다시 이 상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감격에 벅차오르는 감정을 가다듬으며 의연하고도 성숙한 수상소감으로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은 현재 세계적인 보이그룹으로 성장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반면 힘들었던 시기들을 떠올리며 겸손함을 잃지 않고 늘 곁을 지켜주는 사람들과 아미팬들에게 온 진심을 다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냈다. “아미들의 자부심은 곧 우리의 자부심”이라며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하는 성숙하고도 의연한 수상 소감은 전세계 팬들을 감동시켰다.
한편, 지민은 MAMA 무대 직후 월드와이드 트렌드 14위,그리스트렌드 1위,사우디아라비아 6위 등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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