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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면세점이 필리핀 마닐라 지역의 학교에 한국어 교육 자료로 다국어 동화책권을 기증했다.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신세계면세점은 필리핀 마닐라 지역의 학교에 한국어 교육 자료로 다국어 동화책 2500권을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아시안허브와 함께 해외학교에 다국어 동화책을 보내는 ‘엄마 나라 동화책 나눔’ 캠페인을 실시하며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다.
엄마 나라 동화책은 이주 여성의 출신 국가의 전래동화나 직접 지은 동화를 현지 언어와 한국어, 영어 등 8개 언어로 제작했다.
10월 한달 동안 신세계면세점 인터넷면세점과 인천공항점에서 사회공헌 차원으로 진행한 고객참여형 기부 캠페인 엄마나라 동화책 나눔 결과, 총 5000권의 다국어 동화책을 제작했다.
지난 11월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을 통해 2500권을 기부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필리핀과 캄보디아 이주 여성과 가족 총 23명을 대상으로 모국을 방문할 수 있는 항공권, 체재비 등을 후원하기도 했다.
필리핀 교육부에 전달한 동화책은 총 20여개 학교 도서관에 배분되어 한국어 교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장고운 신세계면세점 사회공헌 과장은 “필리핀 현지 학생들이 한글을 동화책으로 재미있게 접하고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다문화가정이 엄마 나라에 방문해 엄마의 문화에 좀더 가깝게 다가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면세점은 ‘문화 면세점’을 지향하며 전통공예 무형문화재 전승을 위한 ‘명인명장 한수’, 자폐성 장애인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블루밍(BLUEming) 캠페인’, 국립극단과 함께 ‘명동예술극장 객석 나눔’ 등 다양한 문화분야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다.
choig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