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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인리 발전소 ‘한강뷰 옥상’…문화공간으로 탈바꿈
‘당인리 포디움과 프롬나드’ 당선
내년 기본설계 시행 2022년 개관



당인리 발전소는 앞으로 한강을 볼 수 있는 옥상공간을 중심으로 산업길, 생태길, 지름길 등 세 보행길을 통해 다른 공간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형태의 당인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ㆍ이하 문체부)는 17일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과 함께 당인리 문화공간 통합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건축사무소 매스스터데스(박기수, 조민석, 강준구)의 ‘당인리 포디움과 프롬나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인리 포디움과 프롬나드’는 ‘도시ㆍ산업ㆍ생태×발견ㆍ전유ㆍ구성ㆍ연결ㆍ확장’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산업길, 생태길, 지름길 등 세 보행길을 축으로 공간의 내부 활동을 부지 주변으로 자연스럽게 투영한다.

심사위원회는 “이 작품은 한강을 볼 수 있는 옥상공간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했고, 특히 다양한 외부공간 구성, 대지에 대한 이해, 산업유산을 보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한 태도가 이번 공모의 목적과 부합되어 당선작으로 선정하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공모는 서울화력발전소 4호기, 5호기를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10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 진행했으며, 총 18개 팀이 공모에 참여했다. 공모를 진행한 한국건축가협회(회장 강철희)는 건축과 문화예술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당선작을 포함한 5개 작품을 최종선정했다.

삼시위원으로는 배형민(서울시립대, 심사위원장), 공순구(홍익대), 구자흥(한국문화예술회관단체연합회), 서현(한양대), 전숙희(와이즈건축), 조병수(조병수건축연구소), 안상수(1차,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 이경훈(2차, 국민대) 등이 참여했다.

우수작으로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박도권)의 ‘공간을 비우고 시간의 이야기를 채우다’가, 가작으로는 제이유건축사사무소(박제유)+원도시건축사사무소(허서구)+김재경의 ‘당인리 문화발전소’, 건축사사무소 아크바디(김성한)+종합건축사사무소 스페이스오(오기수)의 ‘스토크(STOKE)! 더 보일러(THE BOILER)’,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송주경)+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박명협)의 ‘프로그레시브 심비오시스(PROGRESSIVE SYMBIOSIS)’가 선정됐다. 당선작에는 당인리 문화공간 조성의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부여되며, 우수작 수상자는 4000만원, 가작 수상자는 각각 2000만원을 받는다.

한편, 당인리 문화공간조성 사업은 내년 1월부터 설계를 착수해 2022년에 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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