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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샘표, 요리에센스 ‘연두’ 앞세워 美 공략
-K푸드 로드쇼 참석…뉴욕 스튜디오도 오픈
-“연두 앞세워 한국 장(醬) 우수성 알려갈 것”


최근 미국 뉴욕 맨해튼에 오픈한 연두 컬리너리 스튜디오에서 연두로 요리를 배우고 있는 현지인들. [제공=샘표식품]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샘표가 요리에센스 ‘연두’를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채식 열풍과 맞물려 100% 순식물성 콩 발효로 만든 연두가 주목받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샘표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미국 K-푸드 로드쇼’에 참석해 연두를 소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식품의 미국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코트라(KOTRA)가 주최한 행사다. 현지 식품 기업 관계자와 유명 셰프, 인플루언서, 온ㆍ오프라인 미디어 관계자 50여명이 참가했다. 샘표 외에도 국내 식품기업 24개사가 참여해 한국 식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샘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연두가 현지 식품 관계자들의 큰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장(醬)으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샘표 측은 채식 트렌드 속에 연두가 식물성 재료 만으로 깊은 맛을 낸다는 점에서 유럽 및 미국 현지인들에게 호평받고 있다고 했다.

연두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유기농ㆍ 건강식품 박람회인 ‘애너하임 자연식품박람회(Natural Products Expo West)’에서 국내 식품기업 최초로 ‘차세대 혁신 제품상(New Hope NEXTY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

연두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샘표는 지난 9월 뉴욕에 ‘연두 컬리너리 스튜디오’를 열었다. 이미 연두는 미국, 스페인, 호주, 프랑스, 중국 등 세계 30여개국에 판매 중이지만 세계 식품 트렌드의 시작점인 뉴욕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샘표는 연두 컬리너리 스튜디오 수장으로 세계 유일의 요리과학연구소인 ‘알리시아’의 수석 셰프를 지낸 자우마 비아르네즈를 영입했다. 연두의 글로벌 가치를 확신하고 스튜디오에 합류한 그는, 우리 장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현지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공간으로 연두 컬리너리 스튜디오를 운영할 계획이다.

샘표는 연두를 앞세워 미국 현지에서 콩 발효 기술의 우수성과 순식물성 천연 맛 성분의 건강함을 적극 소개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한국 장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샘표 측은 밝혔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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