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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개혁개방 40주년, 자취 감춘 전임 지도자들
장쩌민, 후진타오 주석 안보여

[사진=EPA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개혁ㆍ개방 40주년 기념행사가 1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가운데 기존 기념식과 달리 장쩌민(江澤民)ㆍ 후진타오(胡錦濤) 등 전임 주석이 불참했다고 미국의 중국어 신문 둬웨이왕이 보도했다.

신문은 후진타오 주석이 집권했던 개혁개방 30주년 행사에 퇴임한 장쩌민 전 주석이 참석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번 기념식에는 전임 지도부에 대한 언론 보도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장쩌민 전 주석과 후진타오 전 주석은 덩샤오핑(鄧小平) 의 개혁개방 노선을 계승했다. 장쩌민의 ‘3개 대표’와 후진타오의 ‘조화사회’ ‘과학발전’ 이론은 ‘중국특색 사회주의’를 한층 더 발전 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쩌민에서 후진타오 체제로 넘어갈 때 후계자를 지정하는 권력 교체 시스템이 실현됐다.

특히 후진타오 주석은 2013년 3월 양회를 계기로 중앙군사위 주석 자리를 시진핑 주석에게 양위하며 모든 직위에서 물러났다. 군사위 주석직을 끝까지 내주지 않으며 섭정을 했던 장쩌민 주석과 비교되며 호평을 얻었다.

한편 이날 경축 행사가 열린 인민대회당 안에는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당 중앙의 지도 아래’와 더불어 ‘덩샤오핑 이론, 3개 대표론, 과학발전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지도 이념으로 신시대 개혁개방을 향해 전진하자’라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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