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북한 인구 2501만명, 남한의 절반…국민총소득은 1/47
[사진=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남북 간 인구 격차가 2배로 벌어진 가운데, 소득 격차가 최근 1년 사이에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공개한 ‘북한의 주요 통계지표’ 보고서를 보면 작년 북한의 인구는 2501만명으로 남한(5145만명)의 절반 수준이었다. 작년 북한의 기대수명은 남성 66.3세, 여성 73.1세로 남한보다 남성은 13.2세, 여성은 12.5세 짧았다.

2017년 남한의 1인당 총소득은 3363만6000원, 북한의 1인당 총소득은 146만4000원으로 남한이 북한의 23배에 달했다. 지난 2016년은 남한의 1인당 총소득이 북한의 22배였다.

1인당 총소득은 1990년에는 남한이 북한의 5.7배 수준이었는데 차이가 더 커지는 양상이다. 2017년 국민총소득(GNI)은 남한이 1730조4614억원으로 북한(36조6310억원)의 47.2배였다. 전년에는 남한이 북한의 45.3배였는데 이 역시 격차가 벌어졌다.

작년 국내총생산(GDP, 명목)은 남한 1569조416억원, 북한 36조3818억원으로 남한이 북한의 43.1배였다.

2017년 북한의 실질 GDP 성장률은 -3.5%로 추정됐으며 이는 1997년 -6.5%를 기록한 후 20년 만에 가장 저조한 수준이었다.

남한은 작년에 성장률 3.1%를 기록해 3년 만에 3%대로 복귀했다. 작년 북한의 석탄생산량은 전년보다 940만톤 감소한 2166만톤이었다. 1999년에 2120만톤을 기록한 후 18년 만에 최소 수준으로 줄었다.

작년 북한의 식량 작물 생산량은 전년보다 12만2000톤 감소한 470만1000톤이었고 수산물 어획량은 12만5000톤 줄어든 88만4000톤이었다.

철광석 생산량은 49만2000톤 늘어난 574만1000톤, 조강 생산량은 12만8000톤 감소한 109만톤, 시멘트 생산량은 24톤 줄어든 683만7000톤으로 각각 추산됐다.

북한의 무역총액은 55억5천만달러로 전년보다 9억8천200만달러 감소했는데, 이는 2010년 41억7400만달러를 기록한 후 7년 만에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

북한의 작년 발전설비 용량은 전년보다 60메가와트(MW) 늘어난 7천721MW였고, 1차 에너지 총공급량은 133만TOE(석유환산톤) 늘어난 1124만TOE였다.

igiza7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