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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안화력 산재 사망 진상규명 촉구 대회…일부 경찰과 충돌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태안화력 비정규직 산재 사망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촉구 충남 노동자 결의대회가 19일 오후 4시 충남 태안군 중앙로 한국서부발전앞에서 열렸다.

민노총 세종충남본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시민대책위, 유족 등 600여명이 참가했다.

문용민 민노총 세종충남본부장은 “고(故) 김용균 씨 사고 조사에 상급단체인 공공운수노조와 민노총 참여가 배제된 것은 진상규명과 거리가 먼 것”이라며 “공정한 조사를 통한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동부와 서부발전이 적극나서라”고 촉구했다.

연단에 선 고 김용균씨의 부친은 “하나뿐인 아들을 보냈지만, 더는 우리 아들 같은 비정규직의 희생이 생기지 않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집회를 마친 노동자들은 서부발전 본사 현관 앞에서 김병숙 사장의 사과와 공정한 사고 조사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이후 김 사장이 현관 앞으로 나와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책 마련 등을 약속했다.

그러나 상급단체가 조사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는 부분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고 들어가자 일부 노동자들이 본관 진입을 시도해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서부발전 현관 대형 유리가 파손되고 출입문 일부가 훼손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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