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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암검진 새로 포함’ 폐암은? 사망률 1위 암ㆍ30초에 1명씩 숨져

  • 기사입력 2018-12-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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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부터 국가 암 검진에 포함돼
-생존율도 낮아…조기 발견 중요한 암
-30년간 하루 한 갑 ’골초‘ 2년마다 검사


내년 7월부터 사망률 1위 암인 폐암이 국가 암 검진 대상에 포함된다. 내년 7월부터 만 54∼74세 국민 중 30갑년 이상 흡연력을 가진 흡연자 등을 대상으로 2년마다 폐암 검진이 진행된다. 폐암은 호흡곤란. 흉통 등이 주된 증상이다.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내년 7월부터 국가 암 검진 대상에 폐암이 추가된다. 위암ㆍ유방암ㆍ자궁경부암ㆍ간암ㆍ대장암(검진 추가 순)에 이어 여섯 번째다. 지난 19일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국가암관리위원회에서 심의된 ‘2019년도 국가암검진사업 시행계획’에 포함된 내용이다. 정부는 지난 2년간 ‘폐암 검진 시범사업’을 시행해 왔다. 폐암은 사망률 1위 암으로, 그동안 국가 암 검진 사업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의료계에서 제기돼 왔다.

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등에 따르면 폐암의 발생률은 위암ㆍ대장암ㆍ갑상선암에 이어 4위다. 하지만 사망자 수는전체 암 중 1위다. 전 세계에서 해마다 159만명이 폐암으로 사망한다. 암으로 인한 사망자의 3분의 1이나 되는 수치다. 지금도 30초마다 한 명씩 폐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지난해 1만7969명이 폐암으로 사망했다. 폐암은 5년 상대 생존율(일반인과 비교할 때 암 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이 26.7%로, 췌장암(10.8%) 다음으로 낮다. 조기 발견율도 20.7%에 그쳐, 기존 국가 암 검진 대상인 ▷위암(61.6%) ▷대장암(37.7%) ▷유방암(57.7%) 등과 큰 차이가 난다.

폐암 사망률이 높은 가장 큰 이유도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승현 경희대병원 호흡기ㆍ알레르기내과 교수는 “폐 안에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폐 안에서 암 덩어리가 자라도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며 “암이 커져서 감각신경이 분포하는 가슴벽, 뼈, 기관지를 침범을 해야 비로소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때 병원을 방문해도 암이 진행돼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보건당국이 주목한 것도 바로 폐암의 조기 발견이다. 복지부가 지난해 2월부터 이달까지 폐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저선량 흉부 컴퓨터 단층촬영(CT)을 시행하는 폐암 검진 시범사업 결과, 수검자 1만3345명 중 69명이 폐암으로 확진됐다. 이 중 48명(69.6%)은 조기 폐암이었다. 시범 사업의 조기 발견율은 국내 일반 폐암 환자보다 3배 높았다.

복지부는 내년 7월부터 만 54∼74세 남녀 중 30갑년 이상 흡연력을 가진 흡연자 등을 대상으로 2년마다 폐암 검진을 할 계획이다. 정확한 검진 대상은 시행령 개정 과정에서 확정된다. 갑년이란 하루 평균 담배 소비량에 흡연 기간을 곱한 것으로 30갑년은 매일 1갑씩 30년을 피우거나 매일 2갑씩 15년, 매일 3갑씩 10년을 피우는 등의 흡연력을 말한다

검진 비용은 1인당 약 11만원이며, 이 중 90%는 건강보험 급여로 지급된다. 검진 기관에 1만1000원만 내면 폐암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건강보험료 기준 하위 50% 가구나 의료급여 수급자 등은 본인부담금이 없다.

권덕철 복지부 차관은 “폐암 검진 도입으로 5대 암 국가 검진 체계가 갖춰진 2004년 이후 15년 만에 6대 암 검진 체계가 만들어졌다”며 “암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인 질병으로, 예방, 치료, 사후 관리를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암으로 인한 의료비 증가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전체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국가 암 검진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1999년 위암ㆍ유방암ㆍ자궁경부암을 시작으로, 2003년 간암, 2004년 대장암 검진이 추가됐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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