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통을 벗거나 래시가드 차림으로 겨울 바다에 풍덩 뛰어들어 건강한 몸을 만드는 ‘제19회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가 2019년 1월 1일 대한민국 최남단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새해 1월 첫날에 열리는 만큼, 주제는 ‘2019 새로운 출발, 새로운 다짐’이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서귀포시관광협의회(회장 양광순)가 주관하는 서귀포겨울바다국제펭귄수영대회는 민관군이 함께하는 뜻 깊은 축제로 매년 3000명 이상의 관광객과 제주도민이 참가하는 새해맞이 대표적 행사가 됐다.

외국인들도 매년 300여명 이상씩 참가하면서 국제대회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대회는 새해 첫날 오전 10시 새해 소망기원 영상타임캡슐 접수를 시작으로 11시 35분 입수 전 준비운동을 한 뒤 12시 정오에 펭귄수영 입수를 하고 오후 12시 30분 행운공 교환에 이어 내년 행사 안내와 함께 마무리된다. 12시부터 토속음식 몸국을 무료로 대접한다.

양광순 회장은 “새해 첫날에 열릴 서귀포겨울바다국제펭귄수영대회가 묵은 해의 시름을 바다에 모두 날려 버리고 희망찬 새해를 약속하는 건강한 행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외 모든 참가객들이 서로의 건강과 소망을 기원해주는 행복한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귀포시관광협의회는 혹시나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행사장에 마련될 의료지원 부스에서 준비한 혈압체크 등 건강검진을 반드시 받은 후 입수토록 안전시스템을 마련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펭귄수영대회 온라인카페(cafe.daum.net/winter-sea-swim)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sta4201@daum.net) 또는 팩스(064-739-9201) 등을 통해 제출 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시관광협의회(064-739-7201)로 문의하면 된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