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주식결제대금이 338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하루 평균 주식결제대금은 1조4000억원에 달했다. 주식결제대금이란 거래 당사자가 주고받아야 할 거래금액을 상계한 뒤 차액만 결제하는 것을 말한다. 거래대금 인수도 건수ㆍ결제규모를 줄여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지난해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138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0% 늘어났다. 장외 주식기관 결제대금은 11.8% 증가한 199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 992조2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2분기 86조9000억원, 3분기 70조50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가 4분기 81조8000억원으로 다시 늘었다.

주식결제대금은 주식거래대금 4948조8000억원의 6.8%에 해당한다. 증권결제서비스를 통한 총 대금 차감효과는 4610조4000억원(차감률 93.2%)으로 이르렀다.

예탁원은 “증권결제서비스를 통한 필요 결제자금의 최소화는 참가자의 자금 유동성을 제고해 증권시장의 안정성과 효율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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