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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서장 40% 물갈이…한국거래소도 ‘세대교체’
만 55세 이상 임피대상만 7명
임원(본부장보) 임기도 만료
발탁인사·조직개편 가능성도



한국거래소가 곧 이뤄질 부ㆍ실장급 인사에서 부서장의 절반 가까이를 물갈이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이달 말에는 임기가 만료된 상무급 임원 인사도 단행될 예정이다.

16일 한국거래소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께 부ㆍ실장급 정기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부ㆍ실장 39명 중 올해 임금피크제가 적용되는 만 55세(1964년생)는 7명 정도다.

임피 대상자는 임원으로 승진하지 않으면 해당 직책에서 물러나게 돼있어 최소 7명은 교체 명단에 들어갈 전망이다.

그러나 인사 규모는 이보다 커질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거래소 안팎에서는 40% 가량인 15명 내외가 교체 대상이란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거래소 사정을 잘 아는 금융권 고위관계자는 “부서장을 물갈이한 금융감독원처럼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0일 부서장의 80%를 교체하며 2008년 이후 최대 규모의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다만 거래소 고위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인사 규모가 어느 정도 수준이 될 지 정해진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권오현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임재준 파생상품시장본부장보, 김현철 시장감시본부장보의 임기가 이달 26일 만료된다.

지난달 경영지원본부장보에서 본부장(부이사장)으로 승진한 채남기 본부장의 후임 자리도 아직 비어있다. 후속인사가 필요하다.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조직개편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지원 이사장은 지난달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코스닥 미래성장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향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조직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정 이사장이 취임 초부터 강조하고 있는 코스닥 시장 활성화 등 목표를 위해 일부 조직개편이 있을 수 있다”면서 “그에 따라 발탁 인사가 이뤄지면서 세대교체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강승연 기자/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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