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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가니스트가 말하는 파이프오르간 내부 탐험 롯데콘서트홀 ‘어드벤처’

‘악기의 제왕’이라는 파이프오르간의 매력을 만나 볼 수 있는 콘서트가 열린다.

롯데콘서트홀은 지난해 L콘서트중 대중적 인기를 얻었던 ‘오르간 오딧세이’를 ‘오르간 어드벤처’(2월 27일),‘오르간 속의 거인’(7월 31일), ‘크리스마스 에디션’(12월 18일)으로 재편하고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했다. 오르가니스트 박준호가 합류해 자신의 연주경험을 바탕으로 오르간에 대해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제공한다. 세종문화회관 파이프오르간이 노후화를 이유로 당분간 연주를 할 수 없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오르간 연주를 만날 수 있는 기회기도 하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오르간 내부에 카메라가 들어가 연주하는 장면을 생중계 하는 것이다. 건반악기이면서 관악기의 특성을 가진 파이프 오르간의 성격을 비롯하여, 다양한 음색을 결정짓는 기능을 하는 스탑, 그리고 파이프에 바람을 공급하는 바람상자의 역할과 실제 움직임, 음의 세기를 조절하는 스웰박스의 기능과 운전모습, 가장 긴 파이프의 길이와 그 파이프가 내는 소리의 특색, 또 금속 파이프와 나무 파이프가 들려주는 음색의 차이 등을 연주자의 설명과 무대 정면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직접 볼 수 있다.

오는 27일 선보이는 ‘오르간 어드벤처’는 파이프오르간의 모든 것을 알아보는 공연이다. 총 4개 층으로 이루어진 롯데콘서트홀 파이프오르간의 4단 건반의 고유 이름과 특징을 하나하나 설명한다. 68개 스탑의 소리를 들어보며 오르간이 구현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음색을 눈과 귀로 느껴볼 수 있다. 또한 ‘오르간 오딧세이에 의한 즉흥연주’도 선보일 예정이다. 샌드 아티스트 박은수가 함께해 즉흥연주에 맞춰 음악이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샌드아트로 선보여 공연의 흥미를 더 한다.

7월에 열리는 ‘오르간 속의 거인’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오르간 음악동화 ‘오르간 속의 용’을 바탕으로 흥미진진한 극을 선보인다. 12월의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오르간 오딧세이 공연에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해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공연이다.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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