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설연휴에도 쉼없이 떨어졌다…서울 아파트값 13주연속 하락
서울 전셋값 하락폭 전국 1위
규제지역 매매가 모두 하락 혹은 보합
전남 0.05%↑ 상승률 가장 높아

[이미지=2월 첫째주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서울 아파트값이 13주 연속 하락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이 8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조사시점 4일)에 따르면, 2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사이 0.06% 하락했다. 수도권은 0.06%, 지방은 0.07% 각각 떨어졌다. 다만 설연휴가 끼어있어 거래가 거의 일어나지 않아 전주에 비해 하락폭은 거의 모든 지역에서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6% 하락, 지난해 11월 둘째주 이후 13주 연속 하락했다. 25개구 전역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서초(-0.19%)ㆍ강동(-0.17%)ㆍ강남(-0.15%)ㆍ송파(-0.14%)구 등 강남4구의 하락폭이 상위 1~4위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0.08% 하락했으며, 규제 지역 중에서는 성남 분당(-0.30%)ㆍ성남(-0.25%)ㆍ안양 동안(-0.13%)ㆍ광명(-0.12%) 순으로 하락했다. 과천, 남양주, 구리, 수원 팔달 등은 변동없이 보합을 이뤘다.

광역시 중에서는 지역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울산이 0.12% 하락했고, 부산과 인천도 각각 0.08%와 0.03% 떨어졌다. 반면 광주(0.03%)와 대전(0.01%)은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하는 중에도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는 보합(0.00%)을 이뤘다.

지방에서는 전남(0.05%)과 제주(0.03%)만이 올랐다.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광양(0.20%)ㆍ나주(0.12%)ㆍ순천(0.09%)시가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충북(-0.14%), 충남(-0.13%), 강원(-0.13%), 경북(-0.12%), 경남(-0.10%), 세종(-0.08%), 전북(-0.04%) 등 나머지 대부분 지역은 하락했다.

[이미지=2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

전세가격도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 중이다. 특히 서울이 대규모 입주 물량의 영향으로 0.18%나 떨어져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강남(-0.49%)ㆍ강동(-0.47%)ㆍ송파구(-0.37%)ㆍ서초(-0.26%)구 등 강남4구는 물론이고, 강북(-0.32%)ㆍ성북(-0.30%)도 하락률이 컸다. 경기와 인천도 각각 0.08%와 0.05% 떨어졌다.

지방에서는 충북(-0.16%), 울산(-0.12%), 강원(-0.12%), 경남(-0.08%)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반면 대전(0.07%), 세종(0.06%), 광주(0.03%), 대구(0.02%), 전남(0.01%)은 상승했다.

paq@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