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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준환, 쇼트서 ‘97.33점’으로 2위…역전 우승할까
-4대륙선수권 쇼트 개인신기록
-女싱글 임은수는 쇼트 4위에
-女 9일-男 10일 프리스케이팅

한국 피겨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휘문고)이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한국 피겨 남자 싱글의 간판인 차준환(18·휘문고)이 첫 출전한 4대륙 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2위에 올라 ‘역전 우승’도 기대된다.

차준환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대회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4.52점에 예술점수(PCS) 42.81점을 합쳐 97.33점을 따냈다.

이날 차준환의 점수는 지난해 9월 열린 ‘2018 어텀 클래식 인터내셔널’에서 작성한 자신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90.56점)을 무려 6.77점이나 끌어올리며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의 빈센트 저우가 쇼트프로그램에서 고난도의 쿼드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콤비네이션 점프와 쿼드러플 살코를 앞세워 개인 최고점인 100.18점으로 선두로 나섰다.

선두로 나선 저우에 2.85점 뒤진 차준환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정오 펼쳐지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4대륙 선수권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대륙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한국 남자 싱글 선수는 지금껏 메달을 따낸 적이 없다.

단지 김연아가 2009년 캐나다 대회에서 우승한 게 한국 선수의 유일한 메달이다.

앞서 치러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임은수(16·한강중)가 기술점수(TES) 38.58점, 예술점수(PSC) 31.56점에 감점 1점을 엮어 69.14점을 받았다.

전체 22명 가운데 브레이디 테넬(미국·73.91점), 사카모토 가오리(일본·73.36점), 마리아 벨(미국·70.02점)에 이어 4위다.

임은수가 이번 시즌 그랑프리에서 받은 쇼트 최고점 69.78점엔 조금 못 미치지만, 1∼3위 선수들과의 점수 차가 크지 않아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메달권 진입도 노려만하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한국시간 9일 정오부터 시작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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