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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인도人 40% 채식주의자…유기농 시장 올해도 ‘맑음’
인도 유기농 식품 시장이 구매력 증가와 유통환경 개선 등의 영향으로 올해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인도의 유기농 식품시장 규모는 두 자릿수로 성장세를 보여 왔다.

특히 인도 유기농 식품의 수출도 호조를 띠고 있다. 인도 농림축산식품 수출개발국(APEDA)에 따르면, 인도의 유기농 식품 수출은 2016년 3억7000만 달러에서 2017년 5억1000만 달러로 1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우선 중산층의 증가로 유기농 식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도 브랜드 자산 재단(IBEF)의 조사에 따르면, 2025년에는 인도 중산층의 구매력이 두 배로 커져,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유기농 식품에 대한 수요증가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실제 인도의 라면시장 점유율 50%에 달하는 국민 라면 ‘네슬레 메기(Maggi) 라면’에서 납 성분이 검출된 사건 이후, 인도 소비자는 식품 안전에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또 인도 소비자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온라인 상거래를 통한 유기농 유통시장이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는 지방 도시의 소비자들이 유기농 식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유통환경 개선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유기농 시장이 확대하면 신선 유기농 농산물에 대한 유통 물류시스템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aT 관계자는 “인도 전체 인구의 40%는 채식주의자로 파악된다”면서 “이들의 소비 지출 중 27% 정도가 신선농산물 구매인 점을 고려하면 향후 유기농 식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상식 기자/mss@

[도움말=서완우 aT 방콕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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