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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미 명장면 “방탄소년단 뷔가 H.E.R에 직접 시상” 美 매체들 주목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드에 방탄소년단이 시상자로 참석했다.

방탄소년단은 18개 부문 중 14번째인 “최고의 R&B 앨범상” 시상을 맡아 수상자 H.E.R(헐)을 호명했는데, 평소 그녀의 팬으로 잘 알려져 있던 뷔가 트로피를 직접 전달하는 뜻깊은 장면이 연출되었다.


타임지(Times)는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입성소식을 다룬 기사에서 “시청자들은 뷔와 H.E.R.이 나눈 약간의 교류에도 대단히 즐거워했다. H.E.R.이 단상 위로 올라오며 살짝 고개를 숙였고 뷔는 트로피를 전달하며 화답의 제스처로 응했다.”며 그 흥미로운 순간을 생생히 기록했다.

미 매체 엘리트 데일리는 방탄소년단이 퍼포먼스 없이도 쇼를 훔쳤다고 표현하며, 싱어송라이터 H.E.R.의 무대에 보인 그들의 열광적인 반응은 물론, 뷔가 보인 흥 넘치는 리액션과 팬보이 면모에 주목했다.

또, “태형(뷔 실명)이 R&B에 어울리는 부드러운 음색을 지니고, H.E.R.이 그녀만의 온화한 톤으로 장르를 지배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들의 거친듯 부드러운 보이스가 함께 하는 날이 온다면 임신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다”라는 재미있는 표현으로 두 사람의 컬래버래이션을 요청한 SNS 포스트를 소개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뷔는 “V‘s Join me”라는 자신의 스포티파이 추천곡 계정에 H.E.R.의 노래를 2곡이나 올리고, 공식 SNS 계정을 통해서도 그녀의 곡을 소개할만큼 H.E.R.의 열렬한 팬이다.

그런 뷔가, 그녀의 수상소식에 “그럴 줄 알았어!”라고 무대 위에서 본인도 모르게 한국어를 외치거나, 수상소감을 지켜보며 가슴에 손을 얹고 진심으로 감격해 하던 모습은, 그래미라는 상징성을 더하며 보는 이에게까지 유쾌함과 감동을 전달해 주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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