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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소년단 지민, 한국 가수 최초 1억 스트리밍..내년 그래미 기대되는 이유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 지민과 드레이크(Drake)가 올해 그래미 시상식에서 시상자와 수상자로 나란히 참석했다. 지민과 드레이크가 한 장소 그것도 그래미에서 만난 것은 그 상징성이 매우 크다.

이번 그래미에서 ‘베스트랩 송’을 수상한 드레이크의 사운드 클라우드 기록을 깬 주인공 ‘지민’의 등장은 당시 미 힙합 전문 매체까지 다룰 만큼 미 힙합계에 엄청난 충격을 준 일대 사건이었다.

올해 그래미 수상자이면서 빌보드 핫100 차트를 점령하다시피한 드레이크의 사운드 클라우드 기록을 내 준 사람이 한국의 아티스트 ‘지민’이라는 것과 그가 속한 그룹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에 초청받아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것은 방탄소년단의 내년 그래미에서의 활약에 대한 하나의 긍정적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상징성을 내포한다.


지민의 솔로곡 ‘약속’은 11일 한국 아티스트 최초 1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음악계에서 최초의 신화를 쓰는 방탄소년단의 개척자 정신이 그대로 드러난다. 이런 세계적 인기와 성공으로 내년 그래미에서 방탄소년단이 퍼포먼스 무대에 오르거나 수상 후보에 오를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

지민은 그래미 시상식 후 네이버 브이 라이브를 통해 “오늘 하루 동안 실감이 안 난다는 말을 많이 했다. 현장에 왔을 때 분위기 보고 나서야 ‘진짜 그래미에 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이런 무대를 언제 또 볼 수 있을까 싶더라. 이런 기회를 만들어 준 여러분께 고맙다. 오늘 하루 뜻깊고 고마웠다. 내년에 또 오겠다고 약속드리고 싶다. 내년에 무대할 수 있는 그런 가수가 되겠다”는 말을 통해 그래미 무대를 향한 단단한 각오를 드러냈다.

방탄소년단과 지민에게 올해 그래미는 종착지가 아닌 출발점이 된 것으로 보인다. 내년 그래미 무대에 서는 가수가 돼 돌아오겠다는 굳건한 포부를 밝힌 지민의 말에서처럼 지금껏 걸어온 모습 그대로 세계 음악 중심의 기류를 바꾸려는 거침없는 기개와 도전의 발걸음이 느껴진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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