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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BI가 연쇄살인마가 그린 희생자들 초상화를 공개한 이유
[FBI]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미국 역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범으로 꼽히는 새뮤얼 리틀이 직접 그린 희생자들의 초상화가 공개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전날 리틀이 희생자들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그린 초상화 16점을 공개했다.

리틀은 여성 3명을 살인한 혐의로 지난 2014년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리틀은 90명을 더 살인 했다고 자백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리틀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범이다. 

FBI가 공개한 희생자의 초상화.
35~45세로 추정되는 이 흑인여성은 1977년 미시시피주에서 사망했다.

공개된 초상화 16점 가운데 3점은 알려진 피해자와 일치했지만 나머지 13점은 불분명하다고 FBI는 밝혔다. FBI는 초상화를 통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사건의 실마리를 얻길 원하고 있다.

FBI는 지난해 보고서를 통해 리틀이 살해 장소와 어떤 차를 타고 있었는지 등 매우 구체적인 범죄 사실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살인을 저지른 날짜는 정확하지 기억하지 못해 추가 범죄 확인 작업이 더딘 상황이다.

현재까지 리틀이 자백한 90건의 살인 사건 중 34건의 미확인 사망 사건이 리틀의 진술과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FBI는 리틀의 자백과 증거를 일치시키기 위해 1970년부터 2005년까지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등 12개 주(州)의 수사당국과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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