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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 채로 잡힌 길이 4m산갈치 2마리…지진 징조?
[재팬타임스 온라인판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심해에서 사는 산갈치가 2마리나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산 채로 잡혀 화제다. 더군다나 이 중 한 마리의 몸길이는 무려 4m에 달해 목격자들은 “용 같았다”고 말했다.

17일 재팬타임스에 따르면 지난달 말 오키나와 남서쪽 앞바다에 희귀 심해어인 산갈치 2마리가 그물에 잡혔다.

길이는 각각 4m와 3.6m로, 어민들은 이 가운데 지느러미 일부를 회로 먹어보기도 했다. 하지만 맛이 뛰어나진 않았는지 “질겅이는 천조각을 먹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지역 어촌계장은 “산갈치 표본은 본 적이 있지만 살아 있는 건 처음 본다”며 놀라워했다.

산갈치들은 곧 오키나와의 추라우미 수족관으로 옮겨졌지만 이동 중에 죽었다.

수족관 측에 따르면 오키나와에 산갈치가 마지막으로 잡힌 건 20년 전이다.

쿠니오 야마오카 훗카이도대 명예교수는 “4m나 되는 산갈치를 발견하는 건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산갈치는 최고 수심 300m에 사는 물고기로, 전세계 바다에서 서식한다.

일본에선 산갈치가 지진의 징조로 여겨져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연초부터 일본 주변 해역에서 산갈치가 수시로 목격되고 있어 곧 대형 지진이 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매체는 산갈치와 지진의 연관성은 아직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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