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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은 안사는 것”… 부동산소비심리 역대 최저치 또 경신
주택매매지수 하락, 전세는 소폭 상승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전국 부동산 소비심리지수가 달마다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국토연구원이 18일 발표한 ‘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기준 부동산시장(주택+토지) 소비자심리지수는 90.0을 기록해 이 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달 90.7에서 더 하락한 것으로 지난해 9월 110.0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매달 하락하고 있다. 매매와 전세를 포함한 주택시장 지수는 89.9로 전달(90.6)보다 더 하락한 반면, 토지시장 지수는 91.2로 전달(90.9)보다 소폭 올랐다.

이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가격하락 및 거래감소를 전망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95~155는 ‘보합 국면’, 95 미만은 ‘하강 국면’으로 해석한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기준 부동산지수가 91.0로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수도권의 주택지수 역시 90.7로 전달보다 더 떨어졌다. 전세지수는 82.6으로 전달(81.8)보다 소폭 올랐지만, 매매지수가 100.7에서 98.7로 떨어졌다.

서울은 부동산지수가 전달 93.9에서 91.8로, 주택지수가 93.7에서 91.5로 하락했다. 주택매매지수는 104.9에서 100.5로 하락했으며, 전세지수는 82.5에서 82.6으로 소폭 올랐다.

부동산 소비자심리 지수는 주택 및 토지 매도ㆍ매수 동향, 주택 임차ㆍ임대 동향, 주택 및 토지 매매가격동향, 주택 및 토지거래동향 등에 대해 전국 152개 기초자치단체의 지역거주가구 6680인, 중개업소 2338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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