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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GM, 인천 물류창고 통합 추진…노조 “명백한 구조조정”
인천ㆍ세종 물류창고 통합 운영안 공문
직원 총 136명…“중복 업무땐 해고 우려”
한국지엠 “현재 논의 중…영향 적을 것“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한국지엠(GM)이 인천 정비부품 물류창고를 세종으로 이전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해 노동조합이 반발하고 나섰다.

18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정비부품지회 등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최근 인천과 세종의 물류창고를 통합ㆍ운영하는 방안의 공문을 지회에 보냈다.

현재 한국지엠 정비부품 물류센터는 인천ㆍ세종ㆍ창원ㆍ제주 등 4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인천의 규모가 가장 크다.

인천시 동구 만석동에 있는 인천 물류센터는 수도권 등 한국GM 직영정비사업소와 서비스센터 등에 정비용 부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근무 중인 근로자는 생산직이 66명, 사무직 48명, 비정규직 13명 등 총 136명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정비부품지회는 “인천 물류창고에서 근무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세종 물류창고의 통합으로 업무가 중복돼 해고당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사실상 하나의 사업장을 폐쇄하고는 또 다른 구조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회사 운영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한 고민 중 하나”라며 “현재 논의가 시작한 단계도 아닌 데다 물류창고는 공장이나 정비사업소처럼 큰 규모가 아니어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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