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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복귀’ 선언한 이완구…“대통령 빼고 다 해봤다”
-2020년 총선 복귀 선언…대선 출마 가능성도 언급
-잇따른 ‘망언’ 논란에는 “민주주의 질서 위배” 비판


이완구 전 국무총리.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오는 2020년 총선에 출마를 선언한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나름대로 갖고 있는 정치적 꿈을 펼치겠다”며 다음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전 총리는 1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간 3선 의원에 도지사, 국무총리까지 대통령 빼고는 다 해봤다. 나름대로 갖고 있는 꿈을 펼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언론이나 여론조사에서 거론되고 있는 대권 얘기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치권에서의 1년은 사회에서의 10년과 마찬가지인데, 대선이 3년이나 남은 시점에서 지금 여론조사 결과는 의미가 없다”고 평가했다.

또 “내년 총선 이후에는 다시 의미 있는 대권 후보들이 구성될 것”이라며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정확한 뜻을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다음 대선에 출마할 의사를 밝힌 셈이다.

이 전 총리는 최근 2ㆍ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쏟아지고 있는 ‘막말’ 논란에 대해서는 “대단히 잘못된 표현으로 삼가야할 말”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전당대회다 보니 일시적으로 과격한 말이 나올 수 있지만, 대단히 잘못된 표현”이라며 “민주주의 기본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로 당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5ㆍ18 망언’ 논란에 대해서도 “역사적 사실 관계가 마무리된 사안을 다시 들춰내 국민 공감을 받을 수 없는 말을 하면 안 된다”며 “전당대회 이후 관련자에 대해 당에서 심각하게 논의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8일 대전 배재대에서 열린 목요언론인클럽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이 전 총리는 내년 총선 출마를 직접 언급하며 “충청 대망론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는 등 대선 출마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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