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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디자인 거장 알렉산드로 멘디니 별세
알렉산드로 멘디니 [사진=헤럴드DB]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 디자이너인 알렉산드로 멘디니<사진>가 18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영국 건축 디자인잡지 디진(DEZEEN)등 외신에 따르면, 멘디니는 2월 18일 새벽 임종했다.

멘디니는 1970년 잡지사 기자로, 건축과 디자인 분야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79년부터 1985년까지는 건축전문지 도무스에서 편집장을 역임했고, 포스트모던 디자인에 대한 이론을 제시하기도 했다.

다양한 작품활동을 했지만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건 ‘프루스트 의자’ 시리즈다. 1979년 처음 제작한 의자로 연극용 소품으로 만들어졌다. 바로크식 의자에 점을 찍어 완성한 작품으로 전 세계적 각광을 받았다. 한국엔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 ‘프루스트 파라다이스’가 설치돼 있다. 가로ㆍ세로ㆍ높이 4.5미터의 의자는 한국 전통 공예품인 조각보 패턴으로 만들어 졌으며 규모면에선 세계 최고다.

멘디니는 한국과 상당히 가까운 디자이너다. 한샘, 삼성전자, LG, 파라다이스그룹, 한국도자기, 한스킨, SPC 등 유수의 기업과 수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한빛 기자/vi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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