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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장타자”…존슨, 해발 2300m 멕시코 고원서 통산 20승
WGC 멕시코챔피언십서 21언더
PGA투어 영구 출전권 획득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해발 2300미터 고원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챔피언십(총상금 1025만 달러)에서 우승하면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존슨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ㆍ7345야드)에서 열린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서 21언더파 263타로 5타차 우승했다.

세계 랭킹 3위 존슨은 2008년 투어 데뷔 이래 매년 우승을 거둔 존슨은 20승을 채우면서 PGA투어 영구 출전권까지 챙겼다. 이로써 존슨은 WGC에서만 모두 6승을 거둬 18승을 기록한 타이거 우즈(미국)를 쫓고 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4언더파 67타를 쳐 2위(16언더파 268타),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이안 폴터(잉글랜드) 등과 공동 3위(11언더파 273타)로 마쳤다. 타이거 우즈는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10위(8언더파 276타)로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은 공동 39위(이븐파 284타)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안병훈(28)은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45위(1오버파 285타)로 마쳤고, 박상현(36)은 3라운드를 마친 뒤 기권했다.

해발고도 2000미터가 넘는 고지대에서 열린 이 대회는 공기의 저항이 적어 평지보다 공이 더 멀리 날아가 장타쇼가 펼쳐진다. 3라운드에서 패트릭 캔틀리(미국)가 12번 홀(파4 395야드)에서 한 티샷은 퍼트를 마치는 케빈 키스너(미국)의 발 근처까지 굴러갔다. 저스틴 토머스는 1라운드 12번 홀(파4 415야드)에서 409야드의 티샷으로 원온시키기도 했고 왼손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의 첫날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무려 370야드였다.

한편 푸에르토리코에서 함께 열린 PGA투어 푸에르토리코오픈에서는 5타를 줄인 마틴 트레이너(미국)가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한 가운데 이경훈(28)은 공동 35위(5언더파 283타), 김민휘(27)는 3오버파 75타, 위창수(47)는 5오버파 77타를 쳐서 공동 71위(7오버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남화영 기자/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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