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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 ‘눈길’, 위안부 피해자 일생 명연기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4년전 3ㆍ1절 이맘때 드라마로 방영됐던 ‘눈길’이 채널A에서 영화로 재방영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눈길’은 1940년대를 배경으로 가난 속 살아온 최종분과 그가 부러워했던 동네 친구 강영애가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지내게 되며 비극적 운명을 함께한 두 소녀가 우정을 나누며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당시 방송에서 종분 역의 김향기는 첫사랑 앞에 설레는 순수한 소녀의 모습부터 위안부로 끌려가서도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끈질긴 소녀의 모습까지 완벽하게 표현해 호평을 얻었다.

또한 극중 위안부로 끌려가게 된 소녀 영애로 분한 김새론은 나이답지 않은 깊이 있고 성숙한 연기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노년이 된 최종분 역에 배우 김영옥의 출연은 뜻깊었다. 1937년생으로 배우이기 이전에 우리나라의 굵직한 역사를 함께 해온 국민의 한 사람이기 때문. 최근 김영옥은 MBC ‘선을 넘는 녀석들’에 출연해 생생한 역사의 산 증인임을 몸소 보여줬다.

김영옥은 “동네 언니들을 이야기를 들었는데 간호사 시켜주겠다, 선생님 시켜주겠다고 속이고 많이 위안부로 끌고 갔다”는 이야기를 직접 들려줬다.

지난 2015년 2월 28일, 3월 1일에 걸쳐 방송된 ‘눈길’은, 2019년 3월 1일 영화로 재방영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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