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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콘’ 조성빈, UFC 계약…올 5월 데뷔전
UFC 입성의 꿈을 이룬 '팔콘' 조성빈이 포즈를 취하며 계약서 앞에서 한껏 포즈를 취하고 있다. [TFC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9전 전승의 ‘팔콘’ 조성빈(26ㆍ익스트림 컴뱃)이 UFC 옥타곤에 입성했다.

조성빈이 활약하던 TFC의 주최사는 6일 “페더급 잠정 챔피언 조성빈이 UFC와 복수의 경기 계약을 체결했다”며 “TFC 출신 UFC 파이터가 계속 탄생하도록 최대한 도울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조성빈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3세 때부터 UFC에 가기 위해 목표를 정하고 꿈을 꿨는데 이제야 그 목표에 닿았다”면서 “마침 3ㆍ1절 100주년 뜻 깊은 날에 UFC 계약서에 사인한 것도 정말 감격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2월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FC 17’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에서 조성빈은 ‘드렁큰 홍’ 홍준영을 4라운드 2분 17초 만에 TKO시키고 TFC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두른 바 있다. 신인 시절 일본 워독과 ACF에서 챔피언을 지내기도 했다.
진지한 표정으로 돌아와 계약서에 서명 날인하는 조성빈. [TFC 제공]

그는 “TFC가 있어 그 무대에서 경기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 TFC 하동진, 전찬열, 권형진 대표님께 감사드리고 우리 익스트림 컴뱃팀 임재석 관장님, 조정현 감독님, 김득모 레슬링 코치님, 씨엔푸드 유인식 대표님, 서동수 부장님 그리고 함께 땀 흘리며 운동하는 선수 식구들한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일일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페더급에선 큰 키(180cm)가 돋보이는 조성빈은 9전 전승의 한국 페더급 강자다. 아홉 번 모두 판정까지 가지 않고 KO나 서브미션으로 마무리 지었다. 타격을 기반으로 하는 그의 경기에서 그라운드 공방은 좀처럼 보기 어렵다. 대부분 스탠딩 상태에서 승부가 결정된다.

조성빈은 UFC 스카우트가 꾸준히 관심을 보인 유망주다. 연승을 이어간 끝에 ‘코리안 좀비’ 정찬성,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에 이어 UFC 페더급에 진출했다.

‘코리안 팔콘’ 조성빈의 옥타곤 데뷔전은 5월에 펼쳐질 예정이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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