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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이나는 클라스’ 100회, 측근도 몰랐던 안중근 의사의 계획은?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안중근 의사가 치밀하게 준비했던 이토 히로부미 저격 사건의 전말이 밝혀진다.

13일 밤 9시반에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 100회 특집 2부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동국대학교 역사교육과 한철호 교수가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업적을 주제로 문답을 나눈다.

최근 진행된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 한철호 교수는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할 당시의 상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일본의 병탄을 막기 위해 조용히 기회를 노리고 있던 안중근 의사에게 한국 침략의 총책임자인 이토 히로부미가 하얼빈역으로 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안중근 의사는 측근들에게도 “하얼빈에 여자 소개받으러 왔다”라며 계획을 철저히 숨기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토 히로부미가 하얼빈역에 내리자 빠르게 세 발의 총알을 발사한 안중근 의사는 “코레아 우라(러시아어로 ‘대한독립만세’를 의미함)”를 외치고 그 자리에서 체포됐다.

한 교수는 “안 의사는 애초에 도망갈 생각이 없었다. 의거 후 체포가 되어야 사건이 커지고 전 세계에 이토 히로부미의 죄악을 밝힐 수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안 의사의 큰 뜻을 전했다.

한 교수의 강연 중, 오상진은 “안중근 의사를 지켜봤던 일본인들 가운데 안 의사를 존경한 사람들도 있었다고 들었다”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한 교수는 “많은 일본인들이 안중근을 존경하며 아직까지도 그를 기리고 있다”라고 설명해 학생들을 놀라게 했다.

홍진경은 “일본 사람들도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데 과연 우리는 그를 얼마나 기억하고 있냐‘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날 한 교수는 강연을 마무리하며 “안중근 의사의 유해가 아직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라며 효창공원에 가묘로만 모셔져 있는 안중근 의사의 흔적을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서 준비한 안중근 의사 특집은 13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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