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차태현, “내기골프 사실이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블러썸 엔터 소속배우들 잇딴 불미스런 일 연루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배우 차태현(43)이 해외 내기 골프 의혹에 해명하며 KBS ‘1박2일’과 MBC TV ‘라디오스타’ 등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KBS 뉴스9’은 16일 ‘1박2일’ 출연자 중 차태현과 김준호가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태국 등에서 상습적으로 수백만원대 내기 골프를 한 일을 보도하며 자사 담당 PD도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차태현은 17일 “보도에 나온 것처럼 해외에서 골프를 친 것은 아니고 국내에서 저희끼리 재미로 게임이라 생각하고 쳤던 것이고 돈은 그 당시에 바로 다시 돌려주었습니다.”면서 “저희끼리 재미삼아 했던 행동이지만, 그런 내용을 단체방에 올린 저의 모습을 보게되어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은 공인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보도된 사실을 거의 인정했다. 





차태현은 “이로 인해 실망하신 저의 팬분들, 그리고 1박 2일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무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서 다른 멤버들까지 피해를 주게되어 정말 미안합니다.그래서 이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려고 합니다.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아이들에게 그리고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반성하면서 자숙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차태현의 소속사인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도 “차태현 배우와 관련한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현재 차태현 배우는 본인의 잘못된 행동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서는, 2016년도의 일이며 보도된 바와는 달리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소속배우들이 잇따라 잘못된 행동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배우 이서원이 지난해 5월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왔고, 이 사실을 회사에 알리지도 않은 채 방송활동을 계속 해왔다.

또 배우 손승원도 지난해 12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206%로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추돌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손승원은 무려 3차례나 음주운전 전력이 있다는 점에서 정상 참작의 여지가 없었다.

이서원과 손승원에 이어 가정적이고 깨끗한 생활의 대명사인 차태현마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면서 대중의 실망과 함께 소속사가 매니지먼트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w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