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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최초 5G ETF 뭐가 들었나 보니…
통신관련 장비, C-Band 기업 주목
통신서비스 관련 다른 ETF도 관심↑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미국 최로로 5세대(5G) 이동통신 상장지수펀드(ETF)가 등장한 가운데, 이 ETF의 구성 종목 특징을 통해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1일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5G ETF의 구성 방법론을 통해, 업종별 5G 수혜 정도를 유추해볼 수 있다”며 “지난 2017년 이후 5G ETF의 추정 성과는 ‘MSCI 월드 통신 및 커뮤니케이션 지수’의 수익률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전세계 5G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Definance Next Gen Connectivity ETF[FIVG: US]’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됐다.

5G ETF는 ‘블루스타 글로벌 5G 커뮤니케이션 인덱스’를 벤치마크로 추종한다. 관련 기업들을 4개 그룹으로 나누어 50%, 25%, 15%, 10%씩 편입비중을 정했다.

그룹 1은 5G 통신관련 핵심 장비, 씨밴드(4기가헤르츠에서 8기가헤르츠까지의 레이다 주파수대ㆍC-Band) 기업 등을 포함한다.

그룹 2는 데이터 센터, 모바일 네트워크 운영 등을 지원하는 인프라 기업을 말한다.

그룹 3은 네트워크 보안과 시스템 최적화와 관련된 하드웨어ㆍ소프트웨어 업체를 뜻한다.

그룹 4는 모바일 광대역 모뎀, 광섬유 케이블 관련 회사들이 포함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해외 증시에 상장된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5G ETF와 유사한 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미국 S&P500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Communication Services Select Sector SPDR FUND(코드명 XLC)’는 5G와 관련된 서비스 사업자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선택지로 꼽힌다. 이 ETF는 인터넷, 통신서비스,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업종에 투자한다. 미국 대표 플랫폼 업체인 페이스북과 알파벳 넷플릭스, 케이블TV 업체인 차터커뮤니케이션과 컴캐스트, 콘텐츠 제작사에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기업으로 진화 중인 월트디즈니, 통신서비스 업체 AT&T와 버라이즌 등이 편입 비중 상위 종목이다. 네트워크 장비 및 반도체 관련주를 두루 담고 있는 ‘First Trust NASDAQ Technology Dividend Index Fund(TDIV)’도 투자할 만한 5G 관련 ETF로 꼽힌다. 미국 대표 컴퓨팅 업체 IBM과 반도체 기업 인텔, 네트워크 장비 기업 시스코 등을 많이 편입하고 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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