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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춘 “靑에 미리 알려…아들 기소한 검사, 괘씸하다”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유시춘 이사장이 자신의 장남 문제를 청와대에 통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유시춘 이사장은 22일 언론 인터뷰에서 “청와대에 후배가 많이 들어가 있고 조현옥 수석도 따지고 보면 후배”라며 “(통보받은 사람을) 누구라고 밝히지는 않겠다”고 했다.

그는 “1심에선 무죄가 나왔는데 2심에서 이렇게(유죄 선고) 됐다”며 “나중에 모르고 당하면 안 되기 때문에 알고 있으라고 내가 일러준다. 3심에서 잘될 거다”라고 청와대에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청와대에서 “알겠다. 잘 하시라”는 답이 돌아왔다고도 했다.

또 유시춘 이사장은 “(마음만 먹으면 고위층에) 내가 왜 선이 안 닿겠나. 내가 왜 윤석열 검사장을 모를 것이냐”고도 말했다.

아울러 “그 사람들에게 하소연해 재판을 바로잡아달라고 할 수도 있었다”고 했다.

마약 밀반입을 해 3심에서 최종 형이 확정된 장남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두둔했다.

그는 아들을 기소한 검사에 대해선 “괘씸하다. 지난 정부 때 7년 동안 국정원에 파견됐다가 돌아온 검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메이드 인 국정원’ 간첩을 많이 안다. 다 국정원에서 만든 것”이라며 “(장남 사건도) 그런 게 막 떠올랐다”고 했다.

아울러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영화 ‘버닝’의 이창동 감독과 함께 장남을 위한 ‘탄원서’를 썼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 동생 유시민 이사장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유시민 이사장은 대선 정국 당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조카를 언급하며 비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이는 유시민 이사장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삼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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