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공항철도, 개통 12주년… 혁신성장 새시대 ‘비상’
- 12년 동안 18배 성장… 누적 이용객 5억7000만명
- 무사고 5129만Km… 정시운행률 99.9% 달성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공항철도가 23일 개통 12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7년 3월 23일 인천국제공항역~김포공항역 구간 운행을 시작한 공항철도는 올해 ‘Vision 2030’ 전략을 수립하면서 ‘고객만족’과 ‘절대안전’의 핵심가치를 두고 ▷열차사고 0건 ▷정시운행률 99.9% ▷인천공항 수송분담률 14.9% ▷영업수입 1129억원 달성 등의 경영 목표를 수립했다.

특히 운송서비스 개선을 통한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출ㆍ퇴근 시간에 이용객이 많이 몰려 안전의 위험이 있는 계양역의 혼잡도 개선을 위해 승강장 확장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신호설비 교체사업, 열차운행 최고속도 향상 등 철도 인프라 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공항철도 김한영 사장은 “공항철도는 민영회사로서 수익을 창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이와 동시에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인 철도를 운영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과 고객 서비스를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며 “전직원이 함께 이룬 12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혁신성장을 위해 안전, 서비스, 경영 등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항철도는 지난 12년간 누적이용객 5억7000만명을 육박했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공항철도를 11회씩 이용한 수치와 맞먹는다.

누적 주행거리는 6954만7884km로 지구 둘레(4만6250km)를 1500바퀴, 지구에서 달까지(거리 38만3000km) 90회 왕복한 거리에 해당한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1,2터미널을 왕복 운행하는 공항철도는 연평균 27.6%에 달하는 수송 성장세를 유지하며 하루 수송여객 25만명의 공항을 연결하는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개통 첫 해에 비해 수송객 규모는 18.6배 성장했으며 운임수입도 7.9배 증가해 사업수입으로 운영비를 충당하는 자립경영이 임박했다.

지난 2010년 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전구간을 개통하고 2018년 인천공항2터미널역까지 노선이 연장되면서 현재 공항철도는 서울역부터 인천공항2터미널역까지 총 14개 역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8개 역이 수도권 전철로 환승할 수 있어 공항을 이용하는 입ㆍ출국객 뿐만 아니라 서울과 인천지역을 오가는 출ㆍ퇴근객, 도심관광을 즐기는 나들이 여행객 등의 이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0월 12일에는 하루 최다 이용객 30만9052명을 달성하는 등 작년 한 해에만 신기록을 29회 경신했다.

개통 12년을 맞은 공항철도의 14개역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하루 8만4000여명이 이용하는 김포공항역이며 이어 홍대입구역(1일 6만4000여명), 서울역(1일 6만3000여명)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구간은 김포공항∼계양역 구간으로 하루 1만80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어 김포공항역∼검암역(1일 1만3000여명), 김포공항역∼서울역(1일 9000여명) 순이다.

공항철도는 고객중심ㆍ안전중심의 경영을 펼쳐 소비자중심경영(CCM) 대통령상 수상,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5년 연속 선정, 대한민국 고용친화 모범경영 대상 수상, 국가품질경영대회 서비스 품질 부문 국무총리상 수상, 무사고 5,129만Km 달성, 정시운행률 99.9%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글로벌 기업들의 우수한 마케팅 성과와 조직경영 능력을 평가하는 비즈니스 부문 오스카상으로 일컬어지는 ‘국제비즈니스대상’에서 금상과 동상을 수상해 공항철도의 국제적인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

특히 서울역에서 인천공항1,2터미널까지 논스톱으로 51분만에 운행하는 직통열차는 열차 내 화장실, 4개국어 안내서비스, 열차승무원 동승 등의 일반 전철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국내외 이용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개통 당시 일평균 이용객이 48명이었으나 현재는 4763명으로 99배 증가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직통열차 이용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서비스는 서울역에서 미리 인천공항 국제선 탑승수속을 처리하는 것으로,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의 탑승수속이 가능하며 오는 30일부터는 진에어 탑승수속도 시작된다.

한편 공항철도는 창립 12주년 기념일인 23일부터 한 달간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경품 증정 이벤트를 펼친다.

참여방법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이용 인증샷을 찍어 ‘#서울역에서출국준비끝’ 이라고 해시태그를 달아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20만원 상당의 에어팟(3명), 10만원 상당의 여행용캐리어(10명), 영화관람권 1매(30명)를 증정한다.

이벤트에 참가하지 않더라도 이벤트 소식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4000원 상당의 스타벅스 이용권을 보내준다.

이벤트 당첨자는 오는 4월 29일에 공항철도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한다. 또한 서울역에서 체크인만 해도 기내용 슬리퍼를 받을 수 있다.

gilber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