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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대전시당 "한국당, 황제 의전으로 국민 가슴에 대못"
-서해수호의 날 ‘땅바닥에 놓인 대통령ㆍ총리 명판’ 두고 비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2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4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마치고서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돌아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23일 “자유한국당이 도 넘은 황제 의전으로 호국영령과 국민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 강화평 대변인 명의로 낸 논평에서 “서해수호의 날 한 국당 당직자와 한 남성이 대통령과 총리 화환 명판을 떼어내고 이름 적힌 곳을 뒤집어 바닥에 내려놓는 망동을 벌였다”며 “이는 한국당이 공당으로서의 품위를 바닥에 내팽개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당은 “황교안 대표의 불편한 심경을 헤아리기 위해 기어코 명판을 눈앞에서 치우고 황 대표 화환을 놔야 직성이 풀리는 것이냐”며 “한국당 대전시당은 반성하기는커녕 발뺌에만 급급하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국민 앞에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서해수호의 날인 지난 22일 황교안 대표 일행의 천안함 46용사 묘역 참배 당시 문 대통령과 이 총리 화환의 명판은 원래 있던 자리에서 떼어진 채 땅바닥에서 발견됐다.

명판은 황 대표 일행이 이동한 후 제자리를 찾았다.

‘저 명판은 원래 저기 있었다’는 한국당 대전시당 관계자 귀띔에 장병이 화환에다시 달았다.

대전현충원은 “한국당 대전시당원으로 보이는 여성이 현충원 측 만류에도 그랬다”는 정황을 현장에 있던 관계자에게 확인하고 진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국당 대전시당은 이에 대해 “사실관계에 입각한 정확한 증거 없이 당에서 의도적으로 명판을 훼손한 것처럼 나왔다”며 “관련 기사에 유감을 표명하며, 추후 상황이 파악되는 대로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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