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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트윈스, 호랑이 보약먹고 개막 2연승
토미 조셉 [LG 트윈스]
[헤럴드경제]LG 트윈스가 광주 원정에서 2연승을 내달리며 2019 시즌을 신바람나게 시작했다.

24일 LG는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선발 투수 제이컵 터너를 일찌감치 무너뜨려 9-3으로 이겼다.

전날 개막전에서 ‘토종 에이스’ 양현종을 무너뜨렸던 LG는 이날 승리로 2승을 챙기고 인천으로 향한다.

승패는 초반에 결정됐다.

40세 베테랑 박용택이 일방적인 승리의 포문을 열자 오지환과 토미 조셉이 각각 마수걸이 홈런포로 뒤를 받쳐 터너의 백기를 받아냈다.

LG는 1회 초 톱타자 이형종의 중전 안타, 오지환의 땅볼로 잡은 1사 2루에서 김현수의 좌익수 앞 적시타로 결승점을 냈다.

채은성의 중전 안타로 이어간 2사 1, 2루에서 6번 타자 박용택이 터너의 떨어지는 변화구를 잡아당겨 우선상에 떨어지는 싹쓸이 2루타를 쳐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LG는 2회 2사 후 이형종의 좌선상 2루타로 잡은 추가 점수 기회에서 오지환의 우월 투런포에 힘입어 5-0으로 달아났다.

곧이어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낸 터너는 조셉에게 좌중간 펜스 너머로 향하는 비거리 125m짜리 2점 홈런을 얻어맞고 사실상 무너졌다.

KIA는 0-7로 끌려간 3회 수비 때 3루수 최원준의 2루 송구 실책으로 결국 1점을 거저 줬다.

LG ‘광토마’ 이형종은 4타수 3안타를 치고 볼넷 2개를 골라 5번 출루한 뒤 두 번 홈을 밟아 승리에 앞장섰다.

LG 신인 사이드암 정우영은 9회 등판해 안타 2개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임무를 마쳐 데뷔전을 성공리에 치렀다.

KIA는 LG 선발 케이시 켈리에게 5회까지 꽁꽁 묶였다가 6회 켈리의 송구 실책으로 기회를 잡고 안치홍, 이명기의 적시타, 최형우의 내야 땅볼을 묶어 3점을 만회한 것에 그쳤다.

KIA의 거물 신인 투수 김기훈은 7회 구원 등판해 1⅓이닝 동안 볼넷 4개와 폭투 2개를 허용하고 1실점으로 데뷔전을 마쳤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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