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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영상]TFC 챔프 최승우, UFC 진출…韓 4번째 페더급
UFC에 진출한 최승우가 계약서 내용을 앞에두고 파이팅포즈를 취하고 있다. [TNS엔터 제공]

-“亞 출신 첫 UFC 챔프가 목표” 야심
-TFC 동급 잠정챔프 조성빈과 동반 진출 이색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국내 종합격투기 페더급 최강자 최승우(26ㆍMOB/TNS엔터테인먼트)가 세계 종합격투기의 메이저리그인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에 입성했다. 

페더급 파이터로는 정찬성, 최두호, 그리고 이달 초 간발의 차로 먼저 계약한 조성빈에 이어 역대 4번째로 UFC에 진출한 최승우는 4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UFC 진출을 1년여간 준비해온 최승우는 “늘 헌신해온 부모님과 여동생, 그리고 내 일처럼 도움주시는 권배용 감독님과 소소팀 동료들과 안보이는 곳에서 물심양면 힘써주시는 후원인분들에게 머리숙여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혼자 이뤄낸 성과가 아니라서 기쁨이 더 큰것 같다”고 UFC 계약 소감을 밝혔다.

2017년 12월 김재웅과 리벤지 매치에서 승리하고 TFC 벨트를 탈환한지 16개월 만에 UFC에 진출하게 된 최승우는 그간 맘고생이 심했다. 2018년 2월 허리부상으로 인해 조성빈을 맞아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지 못했고, 부상이 완치된 익월부터는 잠정챔피언이 된 조성빈과의 통합타이틀 전을 대회사에 요청해왔으나 이번엔 조성빈의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매치업이 성사되지 못했다.

이런 사이 잠정챔피언 자리에 있던 조성빈의 UFC 입성 소식이 3월 초에 먼저 들려왔다. 씁쓸한 마음을 가다듬은 최승우는 조성빈의 UFC 진출을 흔쾌히 박수쳐주고 인고의 시간을 각오했다. 개인훈련과 팀훈련을 거르지 않았다. 다행히 기다림은 길지 않았다.

4월 21일 UFN 러시아 대회 출전오퍼와 동시에 계약서에 사인하게 된 최승우는 “10승 무패의 강력한 그래플러를 상대하게 됐지만 만전을 기해서 데뷔전 첫승을 반드시 따내겠다”며, “아시아인 최초의 UFC 챔피언이 목표다. 누구도 이뤄내지 못한 위대한 업적을 향해 달려가겠다”며 한껏 포부를 밝혔다.

최승우는 무에타이 국가대표선수 출신으로 종합격투기 전향 후 TFC 패더급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182cm 장신에서 터져나오는 정교한 타격과 상대방을 KO로 쓰러뜨리는 파괴력을 겸비해 명경기 제조기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닌다.

최승우가 데뷔하는 UFN 러시아 대회는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알렉산더 볼코프의 헤비급 경기가 메인이벤트로 치러지고, 러시아 현지를 대표하는 파이터들이 대거 출격할 예정이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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