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툭튀 없는 미니멀리즘 디자인
■ 디스플레이로 사운드를 듣다
LG G8 ThinQ는 화면에서 소리가 나오는 ‘디스플레이 스피커’를 채택했다. 화면을 스피커의 진동판처럼 움직여 화면 자체에서 목소리를 듣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내장 스피커에서 소리를 더 크고 웅장하게 만들어 호평을 받은 ‘붐박스 스피커’도 그대로 채택됐다.
LG 스마트폰은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해 듣는 ‘휴대용 오디오 플레이어’로 많은 호평을 얻고 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하이파이 쿼드 DAC를 채택해 사운드 퀄리티를 높였다. 이번에는 영국 메리디안 오디오와 협업해 사운드 밸런스를 더욱 균형있게 튜닝했다.
■ 손 안대고 잠금 해제, ‘핸드 아이디’ 돋보여
LG G8 ThinQ 뒷면에는 지문 센서가 있어 지문 인증을 통해 잠금을 해제할 수 있으며 전통적인 노크 코드나 비밀번호, 패턴 등으로도 가능하다. 특히 LG G8 ThinQ는 새롭게 ToF 센서가 적용된 ‘Z카메라’를 이용해 정맥으로 잠금 해제를 푸는 ‘핸드 아이디’를 지원한다. 정맥을 통한 잠금 해제는 LG G8 ThinQ가 최초다. 이 밖에도 얼굴로 잠금을 푸는 ‘페이스 언락’을 지원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핸드 아이디’다. 현재 LG G8 ThinQ에서만 사용 가능한 핸드 아이디는 전면 카메라에 손바닥을 대는 것만으로도 잠금을 풀 수 있다. 특히나 설정을 통해 ‘근접 센서 인식’을 활성화해놓으면 스마트폰을 전혀 만지지 않고서 잠금을 풀 수 있다는 확실한 매력을 준다. 핸드 아이디의 아쉬운 점은 하나의 손바닥만 등록 가능하다는 것이다.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양손바닥 등록이 가능해졌으면 싶다.
확실하면서 빠른 잠금 해제는 지문 인식이나 페이스언락을 꼽을 수 있다. 그렇지만 ‘핸드 아이디’는 스마트폰을 잡지 않고도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는 다양성적인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터치 없이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에어모션’
스마트폰을 조작하려면 직접 터치를 하거나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음성 명령을 내려야 한다. LG G8 ThinQ라면 여기에 한가지가 더 추가된다. 바로 ‘에어모션’이다.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손의 제스처를 통해 조작이 가능하다.
먼저 에어모션을 사용하려면 우선 에어모션을 켜야 한다. 전면 카메라 위에 손을 가져다 대면 화면 상단에 얇은 바가 뜬다. 이후 손가락 끝을 카메라가 인식하면 ‘바로가기’ 컨트롤러가 뜬다. 바로가기는 두 개의 앱을 제스처로 선택할 수 있는 기능으로 사용자가 미리 자주 사용하는 앱을 등록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음악’ 앱이나 ‘카카오톡’ 앱을 자주 사용한다면 여기에 등록시켜놓고 제스처를 좌우로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앱을 즉시 실행시킬 수 있다.
에어모션은 음악이나 동영상 플레이어 등의 앱에서는 제스처를 통해 재생 일시정지가 되며 손목을 움직여 볼륨을 조정할 수 있다. 볼륨 조정은 빠르고 정교하게 조정할 수 있을 정도로 인식률이 뛰어나다.
전화가 왔을 때는 에어모션을 통해 전화를 받거나 수신을 거절할 수 있다. 요리를 하는 등 손으로 스마트폰을 잡기 힘든 상황에서 에어모션은 상당히 유용하게 쓰인다. 또한 LG G8 ThinQ를 무선 충전기 등에 올린 상황에서 굳이 스마트폰을 잡지 않고도 간단히 조작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사용자에게 좋은 선택지가 된다.
■ Z카메라로 카메라 성능 업그레이드
LG전자는 스마트폰의 기본기를 강조하며 카메라에 특히 많은 신경을 썼다. 사진이 잘 나오는 것은 기본이고 누구나 쉽고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넣었다. 이번 LG G8 ThinQ도 마찬가지다. 전체적인 기능의 업그레이드와 함께 새로운 Z카메라를 통해 카메라의 성능을 끌어올렸다.
기존에도 아웃포커스 기능을 지원했지만 LG G8 ThinQ에서 더욱 정교해졌다. 전면 카메라로 셀피 촬영을 했을 때 촬영 거리를 mm 단위로 계산하는 ‘Z카메라’를 통해 무려 256단계의 심도 표현이 가능하다. 이를 활용해 DSLR 카메라처럼 정교하게 배경을 날리는 아웃포커싱 촬영이 가능하다.
최신 스마트폰이라고 하면 사진이 잘 또렷하게 나오는 것은 기본이고 동영상 촬영에서도 독특한 기술이 필요하다. LG G8 ThinQ는 새롭게 ‘동영상 아웃포커스’를 지원한다. 덕분에 DSLR 카메라로 동영상을 찍은 것처럼 배경이 날아가면서 피사체가 강조한 아웃포커스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꼭 인물이 아닌 사물 동영상을 촬영할 때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LG G8 ThinQ의 동영상 아웃포커스는 한단계 수준이 높다. 단순히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닌 듀얼 카메라를 이용한 하드웨어 기반으로 더욱 정교한 아웃포커스 효과가 가능하다.
스마트폰 카메라는 생각보다 어두운 공간에서도 많은 촬영을 하게 된다. LG G8 ThinQ는 저조도 야경 촬영을 위한 ‘나이트뷰’를 지원해 어두운 공간에서도 노이즈를 확 줄인 야경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후면 3개의 카메라를 순차적으로 촬영하는 ‘트리플 샷’이나 최적의 앵글을 찾는 ‘트리플 프리뷰’ 및 전작에서 호평을 받은 ‘AI 카메라’나 ‘매직포토’ 등 다양한 카메라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 최신 모바일 게임을 위한 퍼포먼스
최신 스마트폰인 LG G8 ThinQ는 퍼포먼스까지 향상됐다. 국내 스마트폰 최초로 퀄컴 최신 스냅드래곤 855를 채택했다. 플래그쉽 AP로 ‘엘리트 게이밍’ 기술이 적용되어 게임 성능과 오디오, 비주얼이 모두 업그레이드됐다. 최신 모바일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다면 LG G8 ThinQ가 확실한 성능을 지원한다.
■ 착한 가격으로 만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8 ThinQ 스마트폰은 카메라가 돌출되지 않은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내세웠다. 깔끔해서 보기에 좋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니 착 감기는 그립감이 훨씬 만족스럽다. 여기에 화면에서 소리를 내는 디스플레이 스피커는 어느 부위에서도 상대방의 목소리를 또렷하게 들을 수 있고, 음악을 들을 때 더욱 직관적으로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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