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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하나·박유천 함께 마약?”…결별후에도 만남, CCTV 증거 확보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경찰이 박유천이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채널A에 따르면 경찰은 박유천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결별 후인 올해 초 황하나 집에 드나든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했다.

앞서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남양그룹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는 “연예계에 알고 있던 A씨의 권유로 마약을 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이에 지목된 A씨가 과거 공개 연애를 한 박유천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박유천은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혔다.

당시 박유천은 “황하나와 지난해 헤어졌고, 오히려 결별 후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황하나의 마약 전과도 몰랐으며, 저 역시 절대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박유천이 올해 초까지도 황하나의 집에 드나든 정황을 포착하고 두 사람의 교류가 이어져 온 것으로 판단, 박유천 혐의에 대해 입증할 물증을 확보하는 중이다.

황하나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로 2011년 대마초 투약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고, 2015년엔 지인이었던 대학생 A 씨에게 필로폰을 주고, 함께 투약한 혐의로 입건됐다. 올해 1월, A 씨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판결문에서 황하나의 이름이 8차례나 등장했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봐주기 수사’ 의혹까지 빚어졌다.

여기에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황하나가 최근까지 마약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입수, 지난 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던 황하나를 긴급체포했다. 현재 황하나는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

박유천과 황하나는 2017년 교제사실이 알려진 후 결혼을 발표했을 정도로 깊은 사이였다. 하지만 두 차례 결혼 연기 끝에 지난해 5월 결별했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헤어진 후 황하나가 찾아왔고, 일방적으로 연락했다”며 “가장 힘들었던 2017년에 곁에 있어준 사람이라 책임감이 있었고, 달래준 후엔 마음이 좋지 않아 처방받은 수면제를 받고서야 잠들 수 있었다”고 호소했다.

또 “마약은 절대 한 적이 없고, 투약을 권유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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