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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뚝뚝 떨어지는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갭투자 시대’ 저무나

  • 기사입력 2019-04-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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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포인트 이상 하락…용산은 45%로 최저
- 갭투자자 주목받았던 강북지역 낙폭 커, ‘역전세 현상’ 가능성도 

서울 노원구 중계동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의 모습.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9ㆍ13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격 약세가 지속되면서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 역시 하락세가 뚜렷하다. 특히 지난해 매매와 전세 가격 차이가 비교적 적었던 서울 강북과 수도권 일부지역까지도 전세가율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양쪽의 시세차익을 이용하는 소위 ‘갭투자’가 설 곳이 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국가통계포털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59%를 기록했다. 2013년 3월(58.9%) 이후 6년 만의 최저치다. 9ㆍ13 대책 이후 내림세가 뚜렷해지면서 올해 1월에는 50%대로 내려갔고, 이후에도 3개월 연속 떨어지며 반등 기미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

구별로는 용산구가 45%를 기록하며 전체 25개구 가운데 가장 낮은 전세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47.5%), 송파구(50%), 서초구(53.2%) 등이 뒤를 이었다.

하락세만 보면 강북 지역이 더 눈에 띈다.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갭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노ㆍ도ㆍ강’(노원ㆍ도봉ㆍ강북구) 지역의 경우 1년 사이 전세가율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으로 꼽힌다. 지난달말 노원의 전세가율은 59.8% 작년 3월(70.1%)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반면 헬리오시티 입주 등으로 ‘물량 폭탄’에 시달린 송파의 경우 같은 기간 55.7%에서 50%를 기록하며 강북에 비해서는 낙폭이 크지 않았다.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2015년 10월 처음으로 70%를 넘어선 이후 2017년 말까지 계속 70%대를 유지해왔다. 당시 강북과 일부 수도권 지역의 경우 80~90%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미친 전셋값’으로 불리기도 했다. 전셋값이 올라가면서 전세 보증금을 끼고 적은 목돈으로 시세차익을 노리는 갭투자도 늘어났다.

하지만 9ㆍ13 대책 이후 다주택자 대출이 막히고 매매가격에서도 조정이 계속되면서 갭투자자들이 직격탄을 맞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공인중개업계 관계자는 “대출 규제가 투기수요 뿐만 아니라 실수요자도 억제하고 있다”면서 “전세가율이 내려가는 집값 조정기에는 갭투자가 주목받기 어렵다”고 밝혔다.

입주 물량 증가도 전세가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서울 입주 물량은 1만2022가구에 달한다. 작년 같은 기간 물량(3678가구)보다 4배 정도 늘어났다. 한편 전세가율 하락이 내년까지 지속될 경우 역전세 현상이 심화하면서 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한 집주인들의 급매물들이 늘어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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